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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07 [ 당뇨병 증상 & 합병증 예방!" ]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분비와 기능 장애'로 생기는 당뇨병
2020. 4. 7. 11:33

당뇨병은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병 치료는 의사의 역할이 절반, 환자의 의지가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당뇨병을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을 관리하지 않으면 여러 합병증 노후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 당뇨 약을 복용하는 이유도,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도, 음식을 잘 골라서 먹는 이유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점, 꼭 기억하자!

물을 많이 마신다, 음식을 많이 먹는다, 소변을 자주 본다를 뜻하는 다음, 다식, 다뇨가 당뇨병을 의심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급속하게 진행된 당뇨병에서는 일부 그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런 증상보다 혈액 검사나 건강 검진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개 본인은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진단을 받는다.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낙담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당뇨병은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질환 극복의 절반은 약이 해결해주고 나머지는 환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분비나 기능 장애로 문제가 생기는 병이다.  인슐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에 넣어주는 일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다른 사람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을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장기와 조직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이 인슐린 저항성으로 생기는 질환이 바로 당뇨병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간과 근육, 지방에서 전체적으로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혈당이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혈당 수치가 높아진다.  그 결과 우리 몸에서 여러 대사 문제가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질수록 혈당 관리는 그만큼 어려워진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은 노력하면 개선할 수 있다.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소인에 모두 영향을 받는다.  유전적 소인은 쉽게 말해서 가족력을 환경적 소인은 비만과 신체 활동 감소 등이다.  유전적 소인은 사람마다 다르다.  유전적 소인이 낮더라도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은 유전적 소인이 높으면서 관리를 잘하는 사람보다 당뇨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당뇨병은 자신의 의지와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고혈당, 저혈당 방치는 매우 위험
"심각한 저혈당이 지속되면 뇌세포가 손상돼 인지 기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치명적인 심장 부정맥, 심근경색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고혈당증을 오래 방치한 상태에서 탈수가 심해지면 구토, 설사, 복통 같은 위장 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그 결과 우리 몸의 전해질 등의 평형이 깨지면서 호흡과 심박동이 빨라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심각한 지경에 다다르면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저혈당증은 혈당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먹는 약과 인슐린이 과량 투여된 경우나 심한 운동으로 인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인 경우에 해당하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수치와 상관없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혈당에 적응해 있던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정상 혈당으로 떨어질 때도 저혈당 증상을 느끼거나 저혈당을 자주 경험한 환자는 더 낮은 수치의 혈당이 되어야 증상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혈당 상태가 비교적 심하지 않다면 식은땀, 떨림, 두근거림, 허기, 구역, 구토, 복통, 어지러움, 두통, 짜증, 집중력 장애, 시력 변화 등이 나타난다.  여기서 혈당이 더 떨어지면 의식 혼란, 의식 장애가 나타나고 상태가 더 심해지면 발작과 혼수상태에 이른다.  이런 심각한 저혈당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면 환자는 뇌세포 손상으로 인지 기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치명적인 심장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꼭 기억해야 할 6가지 숫자  
당뇨병 환자는 진료 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반드시 점검받는다.  주치의는 이 수치를 중심으로 환자의 당뇨 정도와 건강도를 체크하고 환자 또는 자신의 수치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식습관, 운동, 상태 등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다.  다음은 당뇨병 환자들의 정기 검사 종목과 조절 목표이다.


1. 공복혈당 70~130mg/dL
전날 저녁 식사 후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에서 잰 혈당이 공복혈당이다.  제2형 당뇨병의 공복혈당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깊다.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 공복혈당 수치는 낮아진다.  당뇨병 환자의 목표 수치는 70~130mg/dL이며 그보다 낮아지면 저혈당 증상이 올 수 있고 높으면 합병증의 위험이 커진다.

2. LDL 콜레스테롤 100mg/dL 이하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좁게 만들기 때문에 고혈압의 주법으로 알려져 있다.  LDL 콜레스테롤이 100mg/dL 이상이면 고혈압, 심근경색, 뇌출혈 등 심각한 심혈관 질환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당화혈색소 6.5% 이하
채혈로 얻을 수 있는 당화혈색소(HdA1 c) 조절 목표는 6.5% 이하이다.  환자의 치료 의지와 노력, 저혈당 위험성, 당뇨병 유병 기간, 기대수명, 동반 질환, 혈관 합병증 유무 등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는 6%에서 9%까지 다르게 권고한다.  즉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인별로 혈당 조절 목표를 세운다는 뜻이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로, 혈액검사 결과 중 혈당과 함께 의미 있게 주시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내의 혈색소가 당화 된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로 5.6%까지 정상으로 본다.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7% 이하로 유지되면 미세혈관 합병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6% 이하에서도 수치에 비례해 합병증 발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식후 2시간 혈당 90~180mg/dL
음식을 섭취하고 2시간 뒤에 측정하기 때문에 식후 2시간 혈당이라고 한다.  식사를 한 입 먹을 때부터 시간을 재서 정확하게 2시간 후에 채혈 안다.  식수에는 혈당이 오르므로 공복혈당보다는 당연히 수치가 높게 나온다.  그렇더라도 식후 혈당 수치는 180mg/dL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5. 중성지방 150mg/dL이하
중성지방은 지방세포에 축적되어 비만을 유발하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관계통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비만으로 인해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고 동맥경화, 관상동맥질환 같은 합병증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성인 기준 중성지방 정상 범위는 200mg/dL 까지지만 당뇨병 환자는 150mg/dL 이하로 관리해야 합병증에 걸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6. 혈압 140/85mmHg 이하
당뇨병 환자는 높은 혈당으로 혈관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은 특히 조심해야 할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적은 염분 섭취, 동물성 지방 줄이기 등 식생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사람의 정상 혈압은 120/80mmHg이지만 당뇨병 환자는 140/85mmHg 안에서 조절한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나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적절한 목표치를 정하고 그에 따라 혈압을 조절한다.

"당뇨 진단을 처음 받은 사람들도 이미 고혈압 환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혈압은 신장질환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소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일반 성인) 아래 사항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면 당뇨로 진단한다.
1) 당화혈색소(HdA1 c) 6.5% 이상
2) 8시간 금식 후 공복혈당 126mg/dL 이상
3)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후 혈당 200mg/dL 이상
4) 무작위 당 검사에서 200mg/dL 이상이면 고혈당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

Q. 당뇨병 환자는 왜 늘 피곤을 느낄까?
실제로 당뇨병 환자가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 만성피로감이다.  혈당이 높으면 에너지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충분히 먹는데도 체중이 줄거나 소변량이 많고 심한 허기를 느낀다.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공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혈당이 높으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포도당이 많은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이는 우리 몸이 고혈당에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Q. 당뇨 환자가 술을 마셔도 될까?
알코올 섭취는 남자의 경우 하루에 2잔(알코올 10~15g) 여자의 경우 1잔 이내가 적당하다,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 생산을 억제한다.  따라서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를 쓰고 있는 환자가 음식 없이 알코올만 섭취하면 저혈당이 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Q. 당뇨병 환자는 살을 꼭 빼야 할까?
비만은 인슐린 작용을 감소시키는 당뇨병의 큰 적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표준 체중 유지가 필요한 이유이다.  복부비만을 해결하면 내장비만의 위험성도 감소하고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으로 당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Q. 당뇨 환자를 위한 운동법은?
하루 30~40분, 일주일 3~5회 / 유산소 운동+근육운동
유산소 운동 : 체중 조절과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근력운동 : 근육 기능을 향상하고 혈당 조절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Q. 당뇨병을 유전일까?
당뇨병은 유전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가족력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여러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뇨병의 원인을 한 가지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제2형 당뇨병의 가파른 증가세는 생활 방식 변화, 비만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부모가 젊었을 때 당뇨병이 발병했으면, 자녀 역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강해도 자녀 모두가 당뇨병 환자가 되지는 않다.  가족력이 있다면 환경적 요인(비만, 운동 부족, 과식 등)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최고의 전문의 그룹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전문 분야 : 대동맥질환, 혈관질환)
고형준. 세브란스병원 안과(전문 분야 : 황반변성 노인성 근시성,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 망막혈관폐쇄)
김긍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전문 분야 : 퇴행성 척추질환, 척수손상, 척추종양)
남효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전문 분야 : 뇌졸중, 뇌혈관질환)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전문 분야 : 당뇨병, 대사증후군)

Posted by 천사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