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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4. 23:43

뇌는 딱딱한 두개골이 보호하고 있으며 두개골 안에는 세 겹의 뇌막이 뇌를 둘러싸고 있다.  뇌와 뇌막 사이에는 뇌척수액이 있고 뇌는 뇌척수액에 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뇌는 크게 대뇌, 소뇌, 뇌간(숨골)으로 나뉜다.  뇌의 각 부분은 맡고 있는 역할이 다르며 대뇌는 뇌기능을 총괄하면서 성격, 판단력, 추리력, 기억력을 맡고 있다.  우측 대뇌는 주로 공간 인식 기능을, 좌측 대뇌는 언어 기능을 주관한다.  소뇌는 몸의 균형과 미세한 운동 조절을, 뇌간은 호흡, 혈압, 심장박동, 의식 유지 등을 담당한다.  체중의 약 2%를 차지하는 뇌는 정상 성인의 경우 1.5kg 정도이다.  뇌는 우리 몸에서 비교적 작아 보이지만 심장은 15%의 혈액을 뇌로 보내고 몸에서 소모되는 전체 산소의 20%가 뇌에서 쓰인다.  그만큼 뇌는 많은 혈액과 산소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혈액과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뇌세포는 빠르게 죽어가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산소와 영양을 뇌에 공급하는 길이 뇌혈관이다.  이 길이 막히거나 무너지면 산소도 영양도 뇌에 전달이 안 된다.  산소와 영양이 뇌로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바로 죽어간다.  뇌세포가 죽으면 몸 한쪽에 마비가 오고 혼수상태에 빠지며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생긴다.  요약하면 뇌졸중이란 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죽고 그로 인해 몸에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병이라 할 수 있다.  뇌졸중은 한마디로 뇌혈관질환이다.  뇌에 있는 혈관에 문제가 생긴 질환이라는 뜻이다.  뇌졸중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뇌경색과 뇌출혈이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힌 상태, 뇌출혈은 혈관이 터진 상태를 말한다.

뇌는 부위마다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손상된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로 뇌졸중 발생 여부, 손상 범위와 위치를 확인한다.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을 감별하기 위해 뇌영상검사는 필수이다.  출혈 여부를 감별하기 위해 뇌전산화 단층촬영(CT)을, 뇌경색이 일어난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뇌 자기 공명 영상(MRI)을 시행한다.  뇌지주막하 출혈이 의심스럽지만 CT에서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요추부 천자를 통해 피가 섞인 뇌척수액을 확인해 진단할 수 있다.  이것은 뇌출혈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며 실제로 뇌동맥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파열 위치, 크기, 모양, 개수 등을 정확히 진단해야 하므로 뇌혈관조영술이 필요하다.  뇌졸중 재발 예방을 위한 치료 방침을 정하기 위해서는 뇌혈관검사(뇌전산화 단층 혈관 촬영, 뇌혈관 자기 공명 영상, 혈관조영술, 경두개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심장검사(심장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등을 받게 된다.


뇌졸중의 80%는 혈관이 막히는 경우이다.  뇌조직은 많은 혈액을 공급받아 운영되는데 어떤 원인으로든 혈액이 줄거나 중단되면 뇌조직은 손상을 입어 괴사 한다.  이 상태를 뇌경색이라고 한다.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일어나는 질환이 허혈성 뇌졸중이다.  전체 뇌졸중의 80%가 여기에 속한다.  대부분 문제의 원인은 혈전이다.  응고된 혈액 덩어리인 혈전이 혈관을 막아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뇌경색이 온다.  뇌경색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동맥경화로 인해 동맥 벽에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혈전이 점점 커져 혈관을 막거나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다 작은 뇌동맥을 막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를 혈전성 뇌경색 또는 동맥경화성 혈전증이라고 한다.
둘째. 부정맥(특히 심방세동), 판막질환 같은 심장질환도 심장 내에서 혈전을 만든다.  이렇게 생겨난 심장 내 혈전이 혈관을 따라 뇌로 올라가 뇌동맥을 막아 뇌경색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것을 색전성 뇌경색 또는 심인성 뇌경색이라고 한다.
셋째. 대뇌동맥에서 수직으로 나뉘는 관통 동맥이라는 작은 혈관이 막히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열공성 뇌경색(열공 경색)이 생긴다.  열공성 뇌경색의 경우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장애가 덜하고 회복도 빠르지만 재발해서 큰 뇌경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열공성 뇌경색이라도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뇌졸중의 핵심 전조증상
뇌는 부위마다 혈액을 공급받는 혈관이 다르다.  문제 된 혈관으로 인해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증상 또한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팔다리 마비, 안면 마비, 감각 이상, 발음 이상, 어지럼증, 시야 이상 등은 뇌졸중을 의심할 만한 다양한 증상이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막힌 혈관이 뇌조직 어디에 혈류를 공급하고 있었는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갑자기 팔에 힘이 빠져 들고 있던 젓가락을 떨어뜨리고""목미 좀 이상한 것 같아 말이 안 나오고""걸어가다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 한쪽으로 힘이 빠지면서 옆으로 쓰러지며""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이 샌다" 여기서 핵심을 이러한 증상들이 "갑자기" 나타난다는 것이다.  늘 비슷비슷한 만성두통이 있는데 그런 증상은 뇌졸중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뇌졸중은 뇌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병이 아니라 "갑자기" 뇌혈관이 터지거나 "갑자기" 막혀서 발병하는 병이다.  손에 마비 증상이 있더라도 이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었다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뇌세포는 뇌혈관이 막히는 순간부터 1분에 200만 개의 신경세포가 죽어간다.  또 뇌세포가 죽어서 맡고 있는 기능을 해내지 못하게 되면 즉시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뇌졸중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를 지닌 고령자에게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뇌졸중을 의심하고 가까운 큰 병원이나 응급실로 속히 가야 한다.

뇌출혈은 어떤 원인으로든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터진 상태로 전체 뇌졸중의 20%를 차지한다.  출혈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거나 뇌 속에 고인 혈액이 뇌조직을 눌러 손상시킨다.  뇌혈관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파열되며 발생 부위에 따라 뇌내출혈관 지주막하 출혈로 나뉜다.  
첫째. 뇌내출혈은 뇌 깊은 곳(실질)에서 혈관이 파열된 것으로 고혈압이 가장 주된 원인이다.  만성 고혈압으로 계속되는 강한 압력이 뇌혈관 벽을 손상시켜 혈관이 갑자기 터져서 생긴다.  출혈 후 굳은 피가 출혈 주변의 뇌조직을 압박하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출혈이 생긴 부위의 뇌조직이 제 기능을 잃거나 떨어지고 운동신경 부위라면 반신마비, 시신경 쪽이면 시야장애, 의식을 관할하는 위치라면 의식 저하나 사망할 위험이 있다.  전체 뇌졸중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내출혈을 초래해 사망률이 약 40%에 이른다.
둘째.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경우는 뇌 도맥류 파열에 기인하며 뇌동맥류는 혈관 벽 일부에 약한 부위가 생겨 마치 작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뇌동맥류 대부분 뇌동맥이 갈라지는 부위에 생긴다.

뇌출혈의 전조증상
뇌출혈이 일어나면 대개 갑자기 쓰러지면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구토 증상과 함께 몸의 절반이 말을 듣지 않고 의식이 점차 흐려지면서 꼬집거나 때려도 반응이 없다.  쓰러지고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면 24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 쉽고 비교적 의식이 있어 묻는 말에 반응을 보이면 회생할 확률은 높아진다.  지주막하 출혈인 뇌동맥류의 중요 한 특징 중 하나는 전조 증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파열이 일어나면 상상을 초월하는 두통을 호소하며 시야가 좁아지고 한쪽 눈이 감기고 시력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혈관이 꼬리처럼 부풀어 주위의 뇌신경이나 시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돌 여히 터지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거나, 성관계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동을 하거나, 육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순간 혈압이 치솟아 뇌동맥류가 파열하고 급격한 뇌압 상승으로 의식을 잃기도 한다.  출혈이 심하면 의식 회복 없이 바로 사망하지만 의식장애 없이 심한 두통만 호소하며 종종 경련이나 미열, 뻣뻣하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뇌경색의 경우 치료가 가능한 골든타임은 증상 발현 3~6시간 이내이며 증상이 나타나고 3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막힌 혈관 재개통을 위해 혈전용해제 정맥 내주사 투여를 시도할 수 있다.  혈전용해제는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약물이다.  또 혈관을 재개통시키는 혈관 내 시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혈전용해 치료로 혈관을 개통하는 데 성공할 확률은 정맥혈전용해치료가 20~50%, 동맥내혈전제거치료가 60~80%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획복 될 확률은 25~50%로 높지 않다.  이런 치료 모두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치료 후에 뇌출혈이 발생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고 혈전용해치료 후 5~7%는 뇌출혈이 생기고 치료받은 7~15%는 사망에 이른다.  하지만 혈전용해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으며 3개월째 후유장애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는 우리 몸의 어느 기관보다 혈액에 매우 취약한 조직이다.  뇌혈관은 일분일초라도 산소나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 빠르게 죽어가기 때문이다.  긴박한 시간 싸움에서 진다면 사망에 이르고 설령 회복되어도 전체의 25%는 발병 당시 보였던 증상, 즉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같은 심각한 장애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뇌세포 손상을 최대한 줄여 장애를 최소화하려면 빠른 치료와 조기 재활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뇌졸중은 응급치료로 시작해 약물, 수술, 중재적 방사선요법, 재활치료 같은 다방면의 치료와 시도가 제 시간 안에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  뇌졸중은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냐,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냐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Posted by 천사보스
2020. 4. 12. 17:42

"시력의 중심 망막, 가장 중요하다.  한번 잃으며 회복이 안 되는 시력"
망막 질환이 회복 불가능한 실명 원인이 되는 이유는 망막이 재생이나 이식이 불가능한 신경조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망막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 시력장애나 실명으로 이어진다.

선진국에서 실명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망막질환이다.  망막질환이 회복 불가능한 실명 원인인 이유는 망막(retina)이 재생이나 이식이 불가능한 신경조직이기 때문이다.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 시력장애나 실명으로 이어진다.  연령별로 실명하는 주된 이유는 다르다.  어린이는 미숙아 망막증으로, 성인은 당뇨 막막 병증으로, 어르신들은 황반변성으로 실명하는 이유가 많다.  우리나라는 지금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그래서 망막질환 쪽에서도 당뇨망막증과 노인성 황반변성이 증가 추세다.  다행히 망막질환 치료법이 눈부시게 좋아져서 실명하는 불행한 경우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노인성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등은 실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망막질환이다.  망막은 안구 가장 안쪽에 있는 밝고 투명한 막으로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외부로부터 들어온 빛의 상이 맺히는 곳이다.  겉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망막은 가장 발달된 0.5mm 두께의 원반형 신경조직이다.  망막 중심 부위인 황반의 두께는 0.3mm로 아주 얇다.  망막은 우리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어 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 덕분에 우리는 비로소 볼 수 있다.  그래서 망막은 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한마디로 안구의 중심 부위라 할 수 있다.  망막은 1억 개가 넘는 빛 감지 세포(광수용 체세포), 100만 개가 넘는 시신경세포, 이들을 연결하는 전선 역할을 하는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망막이라는 조직은 말 그대로 정교함 그 자체이다.  망막질환 환자를 수술할 때는 1/1000mm 정도인 망막의 병적 조직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일일이 손으로 제거한다.  라식이나 백내장 수술과 비교하면 정밀도 면에서 수술 난도가 50~100배 정도 높다고 한다.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 망막은 눈 속 깊숙한 곳에 있어서 망막질환을 검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특수 장비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망막은 위치에 따라 두께가 다르며 얇고 투명한 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망막 중심부는 중심 와, 중심 와 부근, 중심 와 주위로 나뉘며 중심 와를 황반이라고 부른다.  망막 안쪽은 망막에 분포하는 망막혈관으로 바깥쪽은 맥락막의 모세혈관으로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다.  망막이 정상으로 작동하려면 두 혈관 모두 건강해야 한다.

황반부는 망막 중심 부위로, 빛 자극에 반응하는 중요한 세포가 밀집해 있다.  황반은 정밀한 시력을 담당하는데 시력이란 대상의 존재와 형태를 인식하는 능력을 말한다.  물체의 상이 황반 중심와에 맺힐 때 가장 예민하고(중심 시력), 망막 주변으로 갈수록 떨어진다(주변 시력).  독서, 운전, 사람 인식 등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황반이 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생각을 담당하는 시세포도 황반에 집중되어 있다.  황반이 노화, 유전적 요인, 독성, 염증 등의 이유로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저하 또는 상실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황반변성이다.  여러 질환이 황반변성에 포함되지만, 황반변성이라고 할 때는 주로 노인성(나이 관련) 황반병성을 말한다.  황반변성은 노인성 황반변성, 근시성 황반변성, 특발성 황반변성으로 나뉜다.  그중에서 나이와 관련 있는 노인성 황반변성(Age-relted MACULAR Degeneration)이 가장 흔하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노화에 의해 황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시력 저하 또는 상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젊은 층에서 고도근시가 꽤 많이 나타나 근시성 황반변성 비율도 높다.  그에 비해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황반변성 비율은 매우 낮다.  인체의 모든 기관과 조직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기능이 떨어진다.  망막세포 또한 마찬가지로 기능이 저하된 망막세포로 인해 망막 아래 침착물(드루젠)이 쌓이는데 이 침착물이 조금 있을 때는 시력이 떨어지지 않지만 침착물들이 서로 뭉치는 성질 때문에 점점 커지면서 시야를 가리면 시력장애가 생기기 시작한다.  더 큰 문제는 여기에서 신생 혈관이 자라고 출혈과 액체의 누출이 일어나 시력이 아주 심각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안구 내 주사요법, 레이저, 약물요법, 수술요법 등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치료를 하더라도 황반부에 계속 병변이 남아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황반의 시세포는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황반 기능이 저하되고 중심부의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한쪽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다른 쪽 눈도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건성(비사출성)황반변성: 전체 황반변성의 80~90%를 차지하며 대부분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망막 아래 노란 침착물(드루젠)이나 망막색소상피 위축 같은 병변이 발생한다. 심한 시력 상실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할 수 있다.●습성(삼출성)황반변성: 전체 황반변성의 10~20%를 차지하며 맥락막 신생 혈관이 생긴단계이다.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몇 주 안에 시력이 급속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시력 예후가 매우 나쁘다.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이 빠르게 저하되어 진단 후 2년 내에 실명에 이르게 된다.

황반변성은 크게 비 삼출성(건성)과 삼출성(습성)으로 구분한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출혈 위험이 있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는 주요 원인으로는 장수(고령으로 인한 노화)를 들 수 있으며 흡연, 튀긴 음식이나 햄버거 같은 고지방, 고열량식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심혈관질환, 유전 및 가족력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위험도가 2배 이상 증가하고 고혈압 환자는 위험도가 4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햇빛(자외선과 청색광)에 많이 노출되거나, 항산화제와 루테인 섭취가 부족한 사람 또한 위험도가 2배 정도 높다.  한쪽 눈에 발병한 환자의 43%는 5년 내에 다른 쪽 눈에도 황반변성이 발생하며 유전적 소인과 관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황반변성의 주 증상은 글자가 뭉개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변시증이다.  매우 중요한 증상이지만 변시증으로 100% 황반변성을 진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검사를 거쳐 진단을 받아야 한다.  참고로 눈앞에 벌레가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 증상은 황반변성과 상관이 없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시력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좋으면 시력이 회복된다.  건성 황반변성은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중심 시야가 약간 또렷하지 않은 정도이다.  좀 더 진행되면 욕실 타일, 거눌 등의 선이 휘어 보인다.  상태가 더 진행하면 글자에 공백이 생기거나 중심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게 된다.  그 외 다른 증상으로는 시각장애와 빛이 달려오는 듯한 느낌과 매우 빠르게 시야의 중심 부분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특히 황반변성은 한쪽 눈에 이상이 생겨도 다른 쪽 눈을 통해 정상처럼 보여 이상을 느끼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망막질환이 의심되면 기본적으로 산동 안저검사로 망막을 자세히 살펴본다.  산동이란 눈 속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도록 눈의 검은자위인 동공을 약물로 확대 시기는 과정이다.  황반변성이 의심되면 형광 안저 혈관조영검사, 빛간섭 단층촬영, 인도시아닌 그린 혈관조영술 등으로 좀 더 정밀한 망막검사를 시행한다.  습성 황반변성의 원인인 맥락막 신생 혈관의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혈관이라 형광 안저 혈관조영검사에서 초기부터 형광 누출이 관찰된다.  습성 황반변성을 시력 보존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광역학 치료, 안구 내항-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주사요법, 레이저 치료 등이 있지만 황반변성을 완전히 조절하거나 완치할 수는 없으며 대부분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습성 황반변성 치료 방법
항체 주사 : 가자 대표적인 습성 황반변성 치료 방법이다.  습성 황반변성에서 시력 저하는 황반부에 생기는 신생 혈관과 여기에서 생기는 출혈과 부종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  눈 내부에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혈관 성장인자가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이를 억제할 수 있는 항체를 눈 안에 직접 주시해 이상 혈관 생성과 체액 누출을 막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습성 황반변성에서 시력 향상과 보존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4~8주마다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하고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주사 효과는 환자와 망막 상태에 따라 다르며 기대치보다 효과가 떨어질 때는 반복 주사 또는 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광역학 치료 : 감작 물질을 정맥 주사해 망막에 있는 신생 혈관만 염색한다.  그다음 특수 레이저를 쪼여 정상 조직은 보호하고 염색된 신생혈관 조직은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습성 황반변성에서 중심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지만 항체 주사보다는 효과가 떨어진다.

레이저 치료 : 습성 황반변성이 황반부를 비켜서 생겼을 경우에 가능한 치료이다.  강한 레이저빔을 맥락막 신생 혈관 부위에 조사해 신생 혈관과 세포가 죽어버린 망막을 함께 파괴해 출혈이나 부종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당뇨병 환자의 30~50%에서망막병증이 관찰된다고 한다.  그만큼 흔한 질병이라는 뜻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의 미세 혈관 순환에 장애가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당뇨병의 합병증이다  당뇨로 인한 눈의 합병증으로는 당뇨망막병증 외에도 백내장, 외안근 마비, 신생혈관 녹내장, 각막 저하 및 상피 손상, 시신경병증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합병증은 당뇨망막병증이다.  당뇨병 초기부터 혈당 조절을 잘하지 않거나 고혈압 치료가 잘되지 않았을 때 당뇨망막병증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당뇨망막병증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며 혈당 조절을 잘하더라도 당뇨 발생 후 15~20년 이상 지나면 당뇨망막병증이 발병한다. 

당뇨망막병증의 특징은   
 
첫째.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고 고혈당이 계속될 때 망막병증이 발병하지만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가더라도 망막병증이 회복되거나 호전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둘째. 당뇨망막병증의 발병률은 당뇨병 유병 기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제2형 당뇨병에서는 유병 기간 5년 이하에서 29%, 15년 이상에서는 78%, 증식 당뇨망막병증은 5년 이하에서 2%, 15년 이상에서는 16%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비정상 신생 혈관 유무에 따라 비정상 혈관이 없는 비증식성 당뇨망막증과 비정상 혈관이 생긴 증식성 당뇨망막증으로 나뉘고 비증식성에서 증식성으로 이행한다.  비정상 혈관은 정상 혈관과 달리 눈 속에서 쉽게 출혈을 야기해 환자가 갑자기 볼 수 없게 만든다.  출혈되지 않은 경우는 증식성이라도 증상이 없다.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물이 차는 것은 당뇨병의 결고로 황반부종이라고 한다.  황반은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곳이기 때문에 부종이 생기면 바로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당뇨망막증 치료의 비정상 혈관이 확인되면 레이저 치료를 황반부종이 생기면 안구 내 주사치료를 하는 것이다.  안구 내 주사치료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anti-VEGF 주사(항체 주사)를 적극 시행한다.  

당뇨병 처음 진단 받았을 때 반드시 안과 검사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합병증으로 실명에 이르는 질환으로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병을 진단받았더라도 정기적인 안저검사로 망막병증 유무를 확인하고 당뇨망막병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

당뇨병으로 인한 눈의 또 다른 합병증
각막이상
당뇨병이 진행하면 각막 지각도와 각막 상피세포의 회복력은 감소하면서 각막 자체의 두께는 두꺼워진다.  그래서 각막이 쉽게 손상되고 감염 위험성도 높아진다.  더 큰 문제는 각막이 손상되면 회복이 느려진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눈을 깨끗이 유지하고 심한 이물감이나 동통이 동반되면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녹내장
당뇨병 환자는 녹내장 발생 유무를 관찰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녹내장이 쉽게 발병하고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일반 녹내장 환자보다 안압을 더 낮게 유지해야 한다.

백내장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거나 당뇨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유 백내장이 더 빨리 나타난다.  백내장 수술 시기는 당뇨망막병증 정도를 보고 결정한다.

동공이나 시신경 문제
동공이 잘 확장되지 않아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때 당황하게 되고 시신경에 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떨어져 들뜨는 병적 상태를 말한다.  망막이 찢어진 상태는 모양과 성질에 따라 원공, 열공, 해리로 구분하는데 가장 흔한 것이 열공이다.  망막박리가 일어나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박리가 진행되도록 시야 결손 부위도 점차 확대된다.  환자들은 마치 눈앞에 흔들리는 장막이 드리워진 것 같다고 말한다.  망막박리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망막이 제대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망가지고 결국은 실명에 이르게 된다.  대부분 망막 수술은 피할 수 없으며 심한 경우 유리체 절제술을 할 수도 있다.  망막박리는 1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심각한 안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종종 40대 후반에 발병하지만 근시가 심한 사람, 망막 이상 가족력이 있는 사람, 또는 눈 수술을 경험한 사람에게서 쉽게 발생한다.  눈의 외상으로 망막박리가 올 수도 있다.  최근 유행하는 라식이나 엑시머 근시 교정 수술의 대상이 되는 고도근시인 사람은 망막변성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망막박리가 정상인보다 더 잘 발생한다.  그래서 근시 교정 수술 전에 반드시 망막 검사가 필요하며 환자도 조심해야 한다.

출처. 채널A 몸신

열공 망막박리 증상은 보통 2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비문증과 광시증이 나타난다.  갑자기 눈앞에 거미줄, 날파리, 검은 점같은 것들이 보이는데 찢어진 망막혈관의 출혈이나 유리체 물질의 작은 찌꺼기로 인한 것이다.  광시증은 어두운 곳에서 더 분명하게 느껴진다.  모든 비문증과 광시증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시력 저하나 시력 상실 같은 중요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안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둘째. 망막박리가 발생해 박리가 확대되면 시야장액가 나타난다.  박리는 흔히 주변부에서 시작해 중심부로 진행되어 시야가 좁아지는데 눈이 침침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주변부의 망막이 박리되면 커튼이나 그림자가 시야를 가로질러 나타날 수 있다.  황반부가 박리되면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형 시와 색맹이 나타날 수 있다.  박리는 종종 갑자기 일어나기도 하며 완전 시력 상실을 동반하기도 한다.

 

Q. 건성 황반병성 진단을 받고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반드시 금연을 해야하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노화에 의한 손상을 줄이고 망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용량의 항산화 종합비타민을 먹고 시력 저하와 심각한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비만, 고혈압 등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줄이도록 노력한다.

Q.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방법은?
증명된 황반변성 예방법은 없다.  시력 상실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다.  황반변성 환자는 정기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반적으로 신체 상태를 건강하게 잘 유지하는 것 또한 황반변성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Q. 당뇨병 환자는 안과에 정기적으로 다녀야 하나?
모든 당뇨병 환자는 최소 1년에 한 번 안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 합병증으로 실명할 수도 있는 당뇨망막병증의 발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임신 중에는 당뇨망막병증이 더 악화되므로 최소 3개월에 한 번 안저 검사를 받고 상태에 따라 서 자주 경과 관찰을 하도록 한다.

Q. 근시가 심한 사람은 망막박리가 생기기 쉬운가?
일반적으로 고도근시(망막박리 환자의고도근시 빈도는 일반인의 8배)가 있는 사람은 무거운 짐 등을 운반하는 중노동, 역도나 레슬링 같은 심한 운동을 할 때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병적 근시는 망막박리의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Q. 가족 중 망막박리 환자가 있으면 다른 가족도 생길 수 있나?
망막박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망막박리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가족력, 망막열공, 고도근시, 망막변성 같은 망막박리 유발 인자가 많이 겹칠수록 망막박리 위험성은 더 커진다.

 

최고의 전문의 그룹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전문 분야 : 대동맥질환, 혈관질환)
고형준. 세브란스병원 안과(전문 분야 : 황반변성 노인성 근시성,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 망막혈관폐쇄)
김긍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전문 분야 : 퇴행성 척추질환, 척수손상, 척추종양)
남효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전문 분야 : 뇌졸중, 뇌혈관질환)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전문 분야 : 당뇨병, 대사증후군)

Posted by 천사보스
2020. 4. 9. 22:27

물건을 들다가, 발을 헛디뎌, 소파에 앉다가 허리가 삐끗. 누구나 허리가 삐끗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자세를 잘못 취해서 허리 근육이나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병원에서는 이것을 "염좌"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을 계속하거나 너무 살이 쪄서, 배 근육이 약해져서 허리가 아프기도 하다.  모두 급성 염좌에 해당한다.  이렇게 급작스럽게 생긴 요통은 처음에는 참을 만하다가 점점 심해진다.  갑자기 요통이 발생하면 쉬는 것이 가장 좋다.  안정을 취하면 2~3주 내에 아픈 증상이 서서히 사라진다.  단단한 침대에 반듯하게 누워 무릎을 세우고 쉬는 것이 좋다.  갑자기 허리가 삐끗해서 발생한 요통에는 물리치료도 효과적이다.  운동은 통증이 사라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허리가 더 아플 수도 있다.

척추가 중심을 잘 잡도록 결정적 역할을 하며 척추를 지탱해 주는 것이 바로 척추 주변 근육이다.  주변의 근육이 튼튼할 때 척추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을 줄이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 근육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며  급성통증이 사라진 다음에는 규칙적으로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

뼈, 관절, 디스크가 스트레스를 받아 문제가 생기는 것이 척추질환이다.  이를 감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하면 노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척추 주변 근육을 단련하는 데에는 걷기가 가장 좋다.  걷는 동안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 주변의 근육들이 움직이면서 운동을 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근육이 단련된다.  맨손 체조와 스트레칭도 뼈, 관절, 근육 강화에 큰 도움이 되며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디스크로 가는 힘이 커져 노화가 빨리 오므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 기둥이다.  위로는 머리를 아래로는 두 다리를 지탱하며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  하지만 척추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척추 옆에 있는 강력한 인대와 근육이 척추를 든든히 붙잡아 평형을 유지하게 해 준다.  또 척추는 몸의 운동과 감각 기능을 책임지는 척수를 단단히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그래서 척추에 탈이 나면 꼿꼿하게 설 수 없고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거나 몸 일부에 마비가 온다.  

척추는?
목뼈(경추) 7개
등뼈(흉추) 12개
허리뼈(요추) 5개
엉치뼈(천주) 1개꼬리뼈(미추)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10%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을 보기 어려운 신경 마비가 왔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필요할 경우 수술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척추와 척수 사이를 연결하는 디스크. 한마디로 허리뼈와 허리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다.  디스크(추간판)도 오래 쓰면 쓸수록 문제가 생긴다.  나이가 들면 허리뼈와 허리뼈 사이에 있던 연골이 밖으로 삐져나온다.  즉 연골이 찢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디스크가 터졌다고 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오리혀 찢어졌다는 표현이 맞다.  왜냐하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섬유륜에 균열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근을 압박하거나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허 리스크의 통증은 그 압박이나 자극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이다.  어떤 치료를 받을지는 통증 지속 기간, 정도, 재발 횟수와 환자의 직업, 나이, 성별, 작업량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결정한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안정과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보존적 치료는 허리가 아플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골반 견인, 열치료, 초음파, 피하 신경 자극, 마사지, 보조기 착용 등을 들 수 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수술을 하는 것은 과잉 치료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주사치료와 신경성형술(풍선성형술, 고주파 성형술) 같은 시술도 보존적 치료의 한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사치료와 시술은 반드시 척추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경정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손상된 디스크가 회복된 것은 아니다.  디스크는 재생되지도 않고 원상태로 되돌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디스크를 치료하는 목적은 통증을 없애고 재발을 예방하는 데 있다.  증상이 호전되고 통증이 사라지기만 해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자세교정,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수술해야 하는 디스크는 10% 미만
허리 디스크를 수술과 바로 연관 짓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허리 디스크로 수술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보존적 치료를 한 달 이상 했지만 여전히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통증이 반복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때 수술을 고려한다.  다리, 발목의 운동 장애와 대소변 조절 장애가 급격히 일어나는 마미총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당장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척추뼈 뒤쪽 후궁을 부분적으로 절제하고 디스크의 일부나 전부를 제거하는 디스크 절제술은 성공률이 80~90%에 이른다.  이는 섬유륜의 균열이 심한 디스크를 절제해 수핵이 흘러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수술로 디스크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그 외에 최소 침습적 수술로는 허리 피부를 1~1.5cm 절개해 돌출된 부분을 절개하는 미세현미경 절제술, 튀어나온 디스크를 내시경을 통해 잘라내는 내시경 추간판 제거술, 경피적 수핵 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한 추간판 소작술 등이 있다.  수술 효과는 분명하지만 어떤 방법도 100% 안전하거나 간단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각각 장점은 분명하지만 더 효과적이라고 증명된 수술도 없다.  실제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10%를 넘지 않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을 기피하는 것도 문제이다.  엄지발가락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을 보기 어려운 신경마비가 왔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수술하는 것이 좋다.

방사통이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더 큰 문제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다.  방사통은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다.  방사통은 허리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처음에는 요통만 나타나지만 제자리에서 빠져나온 추간판이 신경근을 압박하거나 신경근에 염증을 일으키면 방사통이 시작된다.  요통이 줄거나 사라져도 방사통은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에는 요통 없이 방사통만 생기는 경우가 있어 요통을 기준으로 허리디스크의 발명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다리가 땅기면서 저리고 시리기도 하며 한쪽 다리에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좀 더 심해지면 양쪽 다리에 같은 증상이 생긴다.  몇 가지 특징으로 발병 부위를 가늠할 수 있다.  디스크 문제가 생긴 위치에 따라 방사통 증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환자 중 열에 아홉은 허리와 엉덩이 사이의 디스크, 즉 제4~5 요추 사이 그리고 제5요추와 제1천추 사이에서 문제가 생긴다.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위치라서 그렇다.  제4~5 요추 사이에서 신경근이 자극을 받으면 환자는 안쪽 발등에 감각 이상을 호소한다.  다리 통증을 느끼고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굽히기가 어렵다.  제5요추와 제1천추 사이에서 수핵이 탈출하면 엄지발가락을 발바닥 쪽으로 굽히기 힘들다.  즉 발등 외측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는 것이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제3~4 요추 사이의 수핵이 탈출했을 때는 발목 근력이 약해져 발바닥을 오므리거나 쫙 펴는 동작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렇게 방사통 증상은 문제가 생긴 디스크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Q.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갑자기 허리가 아픈(급성염좌) 증상이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성으로 허리가 아픈 경우 통증은 좀 약하더라도 자주 반복되면서 지속 시간이 길어진다.  이런 사람은 대개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가 습관화되어 있다.  먼저 자세를 교정해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배 근육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Q. 허리디스크 수술 받으면 운동은 못한다?
수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못하는 운동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축구나 테니스 같은 다소 격렬한 운동도 할 수 있다.  수술 후 운동하기까지는 최소한 3개월은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고 허리가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대략 6개월 정도 걸린다.  뼈 이식 같은 척추 보정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척추협착증 같은 경우는 운동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린다.

Q. 임신하기 어려울까?
가임기 여성 허리디스크 환자 중에는 임신을 하면 늘어나는 체중과 배가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임신을 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임신으로 인한 다양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척추에 있는 인대에 부담을 주거나 근육의 안정성이 떨어져 디스크 증상이 악화될 수는 있다.  그러나 꾸준히 관리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
다.  

Q. 디스크도 나이를 먹을까?
디스크는 탄력성과 팽창성이 강하다.  우리가 몸을 굽힐 수 있고 버티고 설 수도 있고 버티고 설도 있다.  그만큼 디스크는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를 꼿꼿이 펼 수도 없고 움직임도 어려워진다.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척추도 디스크도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퇴행한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대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시작된다.

 

 

최고의 전문의 그룹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전문 분야 : 대동맥질환, 혈관질환)
고형준. 세브란스병원 안과(전문 분야 : 황반변성 노인성 근시성,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 망막혈관폐쇄)
김긍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전문 분야 : 퇴행성 척추질환, 척수손상, 척추종양)
남효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전문 분야 : 뇌졸중, 뇌혈관질환)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전문 분야 : 당뇨병, 대사증후군)

Posted by 천사보스
2020. 4. 7. 11:33

당뇨병은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병 치료는 의사의 역할이 절반, 환자의 의지가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당뇨병을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을 관리하지 않으면 여러 합병증 노후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 당뇨 약을 복용하는 이유도,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도, 음식을 잘 골라서 먹는 이유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점, 꼭 기억하자!

물을 많이 마신다, 음식을 많이 먹는다, 소변을 자주 본다를 뜻하는 다음, 다식, 다뇨가 당뇨병을 의심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급속하게 진행된 당뇨병에서는 일부 그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런 증상보다 혈액 검사나 건강 검진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개 본인은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진단을 받는다.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낙담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당뇨병은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다스릴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질환 극복의 절반은 약이 해결해주고 나머지는 환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분비나 기능 장애로 문제가 생기는 병이다.  인슐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에 넣어주는 일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다른 사람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을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장기와 조직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이 인슐린 저항성으로 생기는 질환이 바로 당뇨병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간과 근육, 지방에서 전체적으로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혈당이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혈당 수치가 높아진다.  그 결과 우리 몸에서 여러 대사 문제가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질수록 혈당 관리는 그만큼 어려워진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은 노력하면 개선할 수 있다.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소인에 모두 영향을 받는다.  유전적 소인은 쉽게 말해서 가족력을 환경적 소인은 비만과 신체 활동 감소 등이다.  유전적 소인은 사람마다 다르다.  유전적 소인이 낮더라도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은 유전적 소인이 높으면서 관리를 잘하는 사람보다 당뇨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당뇨병은 자신의 의지와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고혈당, 저혈당 방치는 매우 위험
"심각한 저혈당이 지속되면 뇌세포가 손상돼 인지 기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치명적인 심장 부정맥, 심근경색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고혈당증을 오래 방치한 상태에서 탈수가 심해지면 구토, 설사, 복통 같은 위장 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그 결과 우리 몸의 전해질 등의 평형이 깨지면서 호흡과 심박동이 빨라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심각한 지경에 다다르면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저혈당증은 혈당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먹는 약과 인슐린이 과량 투여된 경우나 심한 운동으로 인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인 경우에 해당하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수치와 상관없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혈당에 적응해 있던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정상 혈당으로 떨어질 때도 저혈당 증상을 느끼거나 저혈당을 자주 경험한 환자는 더 낮은 수치의 혈당이 되어야 증상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혈당 상태가 비교적 심하지 않다면 식은땀, 떨림, 두근거림, 허기, 구역, 구토, 복통, 어지러움, 두통, 짜증, 집중력 장애, 시력 변화 등이 나타난다.  여기서 혈당이 더 떨어지면 의식 혼란, 의식 장애가 나타나고 상태가 더 심해지면 발작과 혼수상태에 이른다.  이런 심각한 저혈당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면 환자는 뇌세포 손상으로 인지 기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치명적인 심장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꼭 기억해야 할 6가지 숫자  
당뇨병 환자는 진료 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반드시 점검받는다.  주치의는 이 수치를 중심으로 환자의 당뇨 정도와 건강도를 체크하고 환자 또는 자신의 수치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식습관, 운동, 상태 등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다.  다음은 당뇨병 환자들의 정기 검사 종목과 조절 목표이다.


1. 공복혈당 70~130mg/dL
전날 저녁 식사 후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에서 잰 혈당이 공복혈당이다.  제2형 당뇨병의 공복혈당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깊다.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 공복혈당 수치는 낮아진다.  당뇨병 환자의 목표 수치는 70~130mg/dL이며 그보다 낮아지면 저혈당 증상이 올 수 있고 높으면 합병증의 위험이 커진다.

2. LDL 콜레스테롤 100mg/dL 이하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좁게 만들기 때문에 고혈압의 주법으로 알려져 있다.  LDL 콜레스테롤이 100mg/dL 이상이면 고혈압, 심근경색, 뇌출혈 등 심각한 심혈관 질환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당화혈색소 6.5% 이하
채혈로 얻을 수 있는 당화혈색소(HdA1 c) 조절 목표는 6.5% 이하이다.  환자의 치료 의지와 노력, 저혈당 위험성, 당뇨병 유병 기간, 기대수명, 동반 질환, 혈관 합병증 유무 등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는 6%에서 9%까지 다르게 권고한다.  즉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인별로 혈당 조절 목표를 세운다는 뜻이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로, 혈액검사 결과 중 혈당과 함께 의미 있게 주시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내의 혈색소가 당화 된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로 5.6%까지 정상으로 본다.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7% 이하로 유지되면 미세혈관 합병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6% 이하에서도 수치에 비례해 합병증 발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식후 2시간 혈당 90~180mg/dL
음식을 섭취하고 2시간 뒤에 측정하기 때문에 식후 2시간 혈당이라고 한다.  식사를 한 입 먹을 때부터 시간을 재서 정확하게 2시간 후에 채혈 안다.  식수에는 혈당이 오르므로 공복혈당보다는 당연히 수치가 높게 나온다.  그렇더라도 식후 혈당 수치는 180mg/dL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5. 중성지방 150mg/dL이하
중성지방은 지방세포에 축적되어 비만을 유발하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관계통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비만으로 인해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고 동맥경화, 관상동맥질환 같은 합병증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성인 기준 중성지방 정상 범위는 200mg/dL 까지지만 당뇨병 환자는 150mg/dL 이하로 관리해야 합병증에 걸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6. 혈압 140/85mmHg 이하
당뇨병 환자는 높은 혈당으로 혈관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혈관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은 특히 조심해야 할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적은 염분 섭취, 동물성 지방 줄이기 등 식생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사람의 정상 혈압은 120/80mmHg이지만 당뇨병 환자는 140/85mmHg 안에서 조절한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나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적절한 목표치를 정하고 그에 따라 혈압을 조절한다.

"당뇨 진단을 처음 받은 사람들도 이미 고혈압 환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혈압은 신장질환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소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일반 성인) 아래 사항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면 당뇨로 진단한다.
1) 당화혈색소(HdA1 c) 6.5% 이상
2) 8시간 금식 후 공복혈당 126mg/dL 이상
3)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후 혈당 200mg/dL 이상
4) 무작위 당 검사에서 200mg/dL 이상이면 고혈당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

Q. 당뇨병 환자는 왜 늘 피곤을 느낄까?
실제로 당뇨병 환자가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 만성피로감이다.  혈당이 높으면 에너지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충분히 먹는데도 체중이 줄거나 소변량이 많고 심한 허기를 느낀다.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공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혈당이 높으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포도당이 많은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이는 우리 몸이 고혈당에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Q. 당뇨 환자가 술을 마셔도 될까?
알코올 섭취는 남자의 경우 하루에 2잔(알코올 10~15g) 여자의 경우 1잔 이내가 적당하다,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 생산을 억제한다.  따라서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를 쓰고 있는 환자가 음식 없이 알코올만 섭취하면 저혈당이 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Q. 당뇨병 환자는 살을 꼭 빼야 할까?
비만은 인슐린 작용을 감소시키는 당뇨병의 큰 적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표준 체중 유지가 필요한 이유이다.  복부비만을 해결하면 내장비만의 위험성도 감소하고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으로 당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Q. 당뇨 환자를 위한 운동법은?
하루 30~40분, 일주일 3~5회 / 유산소 운동+근육운동
유산소 운동 : 체중 조절과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근력운동 : 근육 기능을 향상하고 혈당 조절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Q. 당뇨병을 유전일까?
당뇨병은 유전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가족력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여러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뇨병의 원인을 한 가지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제2형 당뇨병의 가파른 증가세는 생활 방식 변화, 비만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부모가 젊었을 때 당뇨병이 발병했으면, 자녀 역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강해도 자녀 모두가 당뇨병 환자가 되지는 않다.  가족력이 있다면 환경적 요인(비만, 운동 부족, 과식 등)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최고의 전문의 그룹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전문 분야 : 대동맥질환, 혈관질환)
고형준. 세브란스병원 안과(전문 분야 : 황반변성 노인성 근시성,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 망막혈관폐쇄)
김긍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전문 분야 : 퇴행성 척추질환, 척수손상, 척추종양)
남효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전문 분야 : 뇌졸중, 뇌혈관질환)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전문 분야 : 당뇨병, 대사증후군)

Posted by 천사보스
2020. 4. 4. 17:50

심장이란?

리 몸 곳곳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장기/
길이 12~15cm, 
폭 약 9cm
무게 250~350kg
구조는 심방과 심실, 심장판막, 심장혈관, 전도계, 심낭, 심장에 이어진 대혈관.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심방과 심실이 하나씩 있으며 심방은 온몸이나 폐를 순환하고 돌아온 혈액을 받아들이는 곳이고
심실은 심방에서 받아들인 피를 온몸과 폐로 내보내는 펌프 역할을 한다.  심장은 우리 몸에서 생명의 엔진 역할을 한다.  엔진이 고장 나서 멈추면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심장이 하루 평균 펌프질 하는 피의 양은 7,000ℓ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ℓ짜리 생수병 7,000개 분량의 피를 하루 종일 펌프질 하는 것이다.  성인 남자 주먹 크기 정도의 작은 심장이 매일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심장이 튼튼하게 잘 뛰려면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한다. 
최대 대한민국 평균수명이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
심장은 30억 회 이상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총길이가 12만 km에 달하는 혈관을 통해 혈액을 순환시킨다.  

우리 몸의 여러 기관처럼 심장 역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박동할 수 있는데 공급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 내벽에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맇어버리는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심장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바로 이러한 문제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또 심장이 박동하려면 일정한 전기 자극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전기적 회로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지 못하는 부정맥이 생긴다.  여기서 심장병의 주요 질환인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주요 심장 질환 

부정맥
심장은 안정적일 때 분당 50~80회, 긴장하거나 운동할 때는 150~180회 박동한다.  그런데 심장이 아주 빠르거나 느리게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를 부정맥이라 한다. 

가슴이 두근거리다가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동반되면서 뇌졸중이나 급사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부정맥은 심각한 심장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인지하기도 하고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며 부정맥은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액을 뿜어낸다.  심장 안에는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켜 심장 전체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기 전달 체계가 있다.  규칙적으로 1분에 60~100회 전기 자극을 만들고 전달해 심장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인체 모든 기관과 조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  전기 자극과 전달 체계에 문제가 생겨 초래되는 불규칙한 심박동이 바로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양성이냐 악성이냐에 따라 위험도의 차이가 있다.  양성 부정맥은 당장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심장을 멎게 하지는 않는다.  악성 부정맥은 한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하다.  심장병을 동반한 빈맥이나 심방세동, 점점 빈도가 잦아지거나 강도가 심해지는 부정맥, 뚜렷한 증상을 동반한 서맥 등이 악성 부정맥에 속한다.  

협심증
가슴이 조인다 / 짓누른다 / 쥐어짠다 / 무거운 것으로 꼭 누르는 것 같다 / 타는 것 같다 / 터질 것 같다 / 뻐근하다 / 묵직하다 / 때로 소화가 안 되거나 숨이 차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과로, 습관으로 굳어진 음주와 흡연, 기름진 식단, 부족한 운동량에 비해 넘치는 식사량으로 생긴 비만 등이 심장을 위협한다.  이런 요인들이 반복되면서 동맥경화가 생기고 → 동맥경화는 다시 아상 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 그리고 결국 이런 요인들이 허혈성 심장질환을 유발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좋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질환이다. →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협심증이 생기고 더 나아가 완전히 막혀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면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것이다.

심근경색
심장근육은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 평생 펌프질을 하면서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낸다.  그래서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근육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관상동맥 가장 안쪽 층인 내피세포가 건강하면 혈전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의 원인에 의해 내피세포가 손상되고 죽상경화증이 진해되면 관상동맥 안을 흐르는 혈액 내 혈소판이 활성화되면서 급성으로 혈전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혈전이 혈관의 70% 이상을 막으면 심장근육 일부가 파괴된다.  이 괴사 된 상태가 심근경색이다.

 

심장이 제일 싫어하는 것

흡연
흡연에 의해 손상된 혈관 안쪽 벽에 콜레스테롤이나 피떡이 달라붙어 동맥을 좁히고 딱딱하게 만들고 니코틴 성분은 심장근육의 부담을 늘리고 일산화탄소는 심장근육에 산소 결핍을 일으킨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50% 더 높다. 

과음
습관성 과음은 고혈압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고 확장성 심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폭탄주처럼 짧은 시간 내 과한 알코올 섭취는 심방세동과 부정맥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반응을 보인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은 높아져 심장은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은 높아져 심장은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좁아진 심장의 관상동맥으로 충분한 산소 공급이 어려워 가슴 통증이나 심근경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만
비만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올려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유발한다.

노화된 혈관
노화 된 혈관 사람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혈관도 같이 늙어간다.  혈관은 노화되면서 점점 탄력이 줄어들고 딱딱해진다.  이렇게 탄성이 떨어지면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이 더 올라가고 이완할 때 압력은 심하게 감소한다.  수축기와 이완기의 혈압 차이인 맥압이 클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아진다.  혈관의 노화로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액 속 지방 성분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된다.  매끈했던 혈관 안쪽 벽에 동맥경화반이 만들어지면서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고 혈관 벽은 두꺼워지고 내부는 좁아져 동맥경화가 생기는 것이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 당뇨병 등은 동맥경화를 도욱 심화시켜 결과적으로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 노화는 빨라진다.  혈관은 노화뿐 아니라 동맥경화증으로도 변화한다.  동맥혈관 벽에 지질과 여러 이물질이 쌓이면 혈관 벽이 두껍고 딱딱해지면 혈관 내경은 좋아진다.  혈관에 지방질(특히 나쁜 콜레스테롤), 섬유질, 염증세포 칼슘 등이 쌓인 것을 죽상종 또는 죽상반이라고 부른다.  즉상반 안은 마치 죽처럼 무르고 주위는 단단한 섬유성 막인 경화반으로 둘러싸인다.  이 경화반이 여러 요인에 의해 갑자기 파열되면 그 안에 있는 물질 등이 혈관 내로 노출되면서 혈액을 응고시켜 혈관이 막히게 된다.  이처럼 혈관이 좁아지거나 갑자기 막히면서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장질환, 뇌경색과 뇌출혈 등의 뇌졸중, 신부전, 허혈성 사 지질 활이 나타난다.  주요 위험인자로는 고콜레스테롤 혈증, 흡연,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당뇨병, 가족력, 연령 증가 등이 알려져 있다.  그 외에 간접 요인으로는 운동 부족, 과체중, 비만 등을 들 수 있다.

 

Q 가슴이 뻐근하고 조이는 협심증 증상이 나타날 때?
하던 일을 멈추고 바로 휴식을 취한다
니트로글리세린 한 알을 혀 밑에 넣고 녹여서 삼킨다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한 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3~5분 간격으로 두세 차례 더 복용한다
이후에도 증상이 가라 않지 않고 계속된다면 즉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Q 가슴뼈 바로 안쪽을 심하게 조이는 통증이 있다면?
심근경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이다.  가슴뼈 바로 안쪽이 심하게 죄는 통증을 느낀다.  흉통은 호흡곤란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목이나 어깨, 왼쪽 팔 또는 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비전형적이지만 흉통 없이 구역, 구토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소화가 안 된다' '속이 쓰리다'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 안색이 창백해지고 체온이 떨어지며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협심증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높다.  신속히 막힌 혈관을 열어 혈액을 순환시키지 못하면 1~2시간 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특히 증상이 발생한 후 5~6시간이 지나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장근육은 영구적으로 괴사 한다.
심근경색증은 보통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50%가 사망하고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10%나 된다.  결론은 흉통 발생 후 병원에 빨리 도착해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30~40%는 통증이 없기도 한다.  주로 당뇨병 환자나 노인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노인의 경우는 통증 없이 식욕과 원기가 떨어지고 갑자기 숨이 차면서 쓰러진다.  따라서 흉통 발작이 없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Q 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고령, 흡연, 고혈압(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경우), 당뇨병, 가족력(부모나 형제 중 남자 55세 이하, 여자 65세 이하에서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은 경우), 비만, 운동 부족 등이다.

Q 강력한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급성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높다.  환자의 약 50%가 급성심근경색증 발생 며칠 전부터 안정하고 있을 때도 반복적으로 흉통을 경험했다고 한다.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안정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복용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점점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때는 심장마비와 심장의 펌프 기능 손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응급치료가 시급하다.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한번 심근경색을 겪은 사람에게 다시 심근경색이 생길까?
상태가 안정되면 대개 1~2주 후부터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며 4주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그러나 심근경색증으로 한번 손상된 심장근육은 재생되지 않으므로 나중에 심장부 전이 생길 수 있어 약물치료를 비롯해 꾸준한 치료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심근경색증을 겪고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다시 심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꽤 높다.  심장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검사로 꼼꼼하게 심장 문제 확인

 좌우로 밀기

다양한 검사로 꼼꼼하게 심장 문제 확인

심장질환을 확인, 진단할 수 있는 기기와 기술의 발전은 심장질환 예방고 발견,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 심전도 검사
비혈관적 검사로 기본 검사이자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흉부와 사지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심장근육에 손상이 있으면 정상적인 전기적 자극 전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심전도를 통해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 운동부하심전도 검사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러닝머신 위에서 환자를 달리게 하면서 심전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관상동맥질환이나 부정맥으로 심근허혈 유무를 진단하거나, 심장병 환자의 운동 능력을 알아볼 때,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의 적절한 운동 강도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된다.

3. 심장초음파 검사
심장기능, 심장병 운동 상태, 판막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심장의 이상, 일부 대동맥과 폐동맥 질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이다.  
호흡곤란의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 심한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 판막질환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흉통의 원인 질환을 감별할 수도 잇다.  운동부하심전도검사와 함께 협심증 진단에 이용된다.

4. 흉부방사선 검사
흉부 방사선 사진으로 폐를 비롯해 심장의 크기와 모양, 주용 혈관 상태 등을 알 수 있다.  
의사들은 다른 문제적 질환을 배제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본 정보를 얻는다.

5. 핵영상스캔
미량의 방사선동위원소를 정맥에 주사한 후 특수 카메라로 심장과 폐에 흐르는 혈류를 촬영한다.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해당 부분의 혈류가 감소된 것이 관찰되어 이들 질환의 진단이 가능하다.

6. 홀터검사(24시간 심전도 검사)
소형 심전도 기계를 모메 부착하고 24시간 동안 심장박동 상태를 기록하는 검사이다.  
생활 심전도검사라고도 하는데 자연 발생하는 부정맥 진단에 유용하다.  
가끔 나타나는 부정맥의 진단, 부정맥과 일상생활의 연관성, 부정맥 치료 효과 판정, 인공박동기 기능 판정,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급사 위험 판정 등에 큰 도움이 된다.

7. 심장전기생리학 검사
전극이 정착된 도관을 팔이나 다리 혈관을 통해 심장 내부에 넣은 상태에서 심장의 다양한 부위의 전기 활동을 측정, 기록하거나 직접 전기 자극을 주어 심장 반응을 관찰하는 검사이다.  
기본 검사로는 진단되지 않는 원인 불명의 실신, 돌연사에서 소생한 경우, 동방결절 장애로 심장박동이 느려지는 동기능부전증후군, 발작성 빈맥증, 특히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부정맥 검사에 유용하다.

8. 기립경 검사
실신이나 실신과 가까운 증상의 원인이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활동성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다.  
환자를 기립경사 테이블에 눕힌 후 테이블을 60~80도로 세우고 혈압, 심박동의 변화를 관찰한다.

 

 

- 도움을 주신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의 그룹에서  -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전문 분야 : 대동맥질환, 혈관질환)
고형준. 세브란스병원 안과(전문 분야 : 황반변성 (노인성근시성),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 망막혈관폐쇄)
김긍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전문 분야 : 퇴행성 척추질환, 척수손상, 척추종양)
남효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전문 분야 : 뇌졸중, 뇌혈관질환)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전문 분야 : 당뇨병, 대사증후군)

Posted by 천사보스
2020. 4. 2. 18:04

응급처치는 응급 상황에서 행해지는 *기도의 확보, 심장 박동의 회복, 기타 생명의 위험이나 증상 악화 방지를 위해 긴급히 수행된다.  응급처치가 의료 행위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며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때까지 또는 전문 의료인의 치료가 불필요한 상황인 경우에는 회복 가능성이 확인될 때까지 돕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돌발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전까지 행해지는 즉각적이고 임시적인 처치로서 인명 구조, 고통 경감, 상처나 질병의 악화 방지, 심리적 안정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 기도란?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을 말한다

응급처치의 목적  
- 인명 구조
-고통 경감
-상처나 질병의 악화 방지
-심리적 안정 도모

대처법  
응급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삶과 죽음이 좌우되고 회복 기간이 단축되기도 하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119에 연락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응급처치를 수행한다.
* 대상자 상태를 파악하고 119 등에 신속히 신고한다.
* 대상자에게 처치를 하고자 시간을 소비해서는 안 된다.
* 긴급을 요하는 대상자 순으로 처치한다.
* 대상자를 가급적 옮기지 말고 옮길 때는 119등의 안내를 받아 적절한 운반법을 따른다

* 대상자에게 손상을 입힌 화학 약품, 약물, 잘못 먹은 음식과 구토물도 병원으로 함께 가져간다.
* 대상자의 증거물이나 소지품을 보존한다.

*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한다.

 

질식은 폐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인체 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물의 종류와 위치를 확인하고 갑작스러운 기침, 구역질, 호흡 곤란, *청색증 등이 있는지 관찰한다.
※ 청색증이란? 얼굴이나 그 밖의 신체 기관이 파랗게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질식 시 대상자의 주요 증상  
- 목을 조르는 듯한 자세를 한다.
- 갑자기 기침을 하며 괴로운 얼굴 표정을 한다.
- 숨을 쉴 때 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 가슴 부위의 호흡 운동이 보이지만 공기의 흐름이 적거나 없다.

대처법  
이물이 육안으로 보이면 큰기침을 하여서 이물을 뱉어내게 한다.  손가락을 넣어 빼려고 하거나 구토를 유발하려고 하는 행위는 이물을 배출하는 데에 시간이 지체되고 이물이 기관지로 더 내려가도록 할 위험이 있으므로 시도하지 않는다.

1) 의식이 있는 경우
가장 먼저 대상자에게 스스로 기침을 하게 한다.  대상자의 뒤에 서서 대상자의 배꼽과 *명치 중간에 주먹 쥔 손의 엄지손가락이 배에 닿도록 윗부분 후상 방으로 힘차게 밀어 올린다. 한 번으로 이물질이 빠지지 않으면 반복하여 시행한다.=(하임리히법)
명치란? 가슴뼈 아래 한가운데 있는 오목한 곳으로 인체의 급소 중 하나이다.

2) 의식이 없는 경우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119에 신고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입안에 이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제거한다.
 * 응급 처치서 대상자의 배

하임리히법: 이물에 의한 기도폐쇄를 치료하기 위한 복부 밀어내기 방법

 

경련은 뇌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극하여 나타나는 의식 장애 및 신체적 증상이다.  *뇌전증, 중독, 저혈당, 알코올 금단 현상, 뇌졸중, 열사병 등의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경련 시에는 몸이 뻣뻣해지고 호흡 곤란 및 의식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침을 흘리거나 괄약근이 이완되어 대소변이 새어 나올 수도 있다.  발작이 없을 때의 뇌 기능은 정상이다.
※ 뇌전증이란? 간질이라는 용어가 사회적 낙인이 심하여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변경됨. 경련과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이 되풀이되며 나타나는 질환이다.  유전적인 경우도 있으나 외상, 뇌종양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대처법
- 대상자의 머리 아래에 부드러운 것을 대주고 위험한 물건을 치운다.
- 몸에 꽉 끼는 옷의 단추나 넥타이를 풀고, 편하게 호흡하게 한다.
- 참이나 거품 혹은 구토 등으로 숨을 쉴 수 없을 경우에는 대상자의 얼굴을 옆으로 돌리거나 돌려 눕혀 기도를 유지한다.
- 입에 손수건 등 이물질을 넣어서는 안 된다.  이물질은 혀나  입안에 상처를 내거나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 경련은 1~2분 후면 끝나므로 대상자를 꽉 붙잡거나 억지로 발작을 멈추게 하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기다리고 대상자를 중의 깊게 관찰한다.
- 경련성 질환이 없던 대상자의 경련을 일으키거나 5분 이상 발작이 지속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설장, 간호사 등에서 보고한다.

 

화상은 열(불이나 뜨거운 액체, 햇볕), 화학 물질, 전기에 의해 발생하며 어떤 경우이든 피부가 손상된다.  또한 *부식성 물질을 삼켰을 때는 식도나 위도 손상될 수 있다.  뜨거운 연기로 인해 기도에 화상을 입기도 한다.  노인은 시력이 약하고 관절염 등으로 손을 잘 움직이지 못하여 화상을 많이 입는다.  대부분의 화상은 경미한 편이며 뜨거운 물에 데는 정도이다.  가벼운 화상은 빨리 아물지만 중화상은 병원에 입원해야 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화상의 정도는 조직 내의 손상 깊이, 손상 범위에 따라 결정된다.  얼굴이나 손, 발, 회음부와 같이 민감한 부위에 화상을 입으면 그 증상이 훨씬 심각하다.  
※ 부식성 물질이란? 고농도의 강산 및 강염기로 피부 조직에 대한 파괴 작용이 강함. (종류: 트리클 로르 초산, 초산, 개미산, 페놀, 크레졸(크레졸 비누는 아님)등 )

화상 시 1차 관찰 내용
- 기도 확보 확인 : 열손상이나 흡입 손상을 확인한다

- 기도 부종으로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에는 119 등을 통하여 병원으로 바로 이송한다.
열손상이란? 주로 열에 의해 생긴 손상(뜨거운 액체나 물건, 화염, 일광 등)
흡입 손상이란? 밀폐된 화재 현장에서 주로 발생함(일산화탄소 중독성 손상, 열 흡인성 손상, 연기 흡입성 손상 등)

화상 시 2차 관찰 내용
- 의식과 반응 수준을 평가한다.
- 신체 주요 부위 화상(얼굴, 손, 발, 관절, 생식기 등)을 확인한다.

화상의 수준
화상은 조직 손상의 깊이에 따라 1도, 2도, 3도 화상으로 나뉜다.(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 1도 화상 : 표피에만 국한된 가자 가벼운 화상이다.  화상 부위는 빨갛게 변하며 약간 부어오르고 만지면 아프지만 물집은 생기지 않는다.  며칠 내에 피부는 아물고 손상된 껍질은 벗겨진다.  햇볕에 화상을 입었을 때가 바로 1도 화상이다.

- 2도 화상 : 표피가 파괴되고 표피 아래의 좀 민간 한 진피까지 손상되었을 때를 2도 화상이라고 하는데 몹시 아프다.  피부는 빨개지고 맑은 액체가 들어 있는 커다란 물집이 많이 생긴다.  3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고 대부분 14일 내에 완전히 치유된다.

- 3도 화상 : 가장 심각하고 피부 깊숙이 침범하는 화상이다.  표피와 진피 그 아래 지방층도 파괴되며 때로는 근육까지 손상된다.  화상 부위는 감각이 없어지고 두꺼워지며 색깔이 바래진다.  매우 느리게 치유되는데 한번 손상된 진피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된 부위의 가장자리에서만 새 살이 돋는다.

대처법
- 화상을 입은 즉시 화상 부위의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15분 이상 찬물(5~12℃)에 담가 화상면의 확대와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줄여 준다.  흐르는 수돗물을 환부에 직접 대면 물의 압력으로 인해 화상 입은 피부가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찬물에 담그거나 화상 부위를 깨끗한 물수건으로 감싸 세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 몸에 붙어 있는 옷은 옷 위로 찬물을 부어 식히며 벗기기 힘든 의복은 벗기지 말고 잘라내고 반지, 팔찌, 귀고리와 같은 장신구는 최대한 빨리 뺀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부종이 심해져 빼기 힘들기 때문이다

- 화상 부위에 간장, 기름, 된장, 핸드크림, 치약 등을 바르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열기를 내보내지 못하여 상처를 악화시키므로 절대 바르면 안 된다.
-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화장 부위를 만지거나 물집을 터뜨리면 안 된다.
- 화장이 어느 정도 심하지 모르지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얼굴이나 입술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손상된 조직이 부어서 기도를 막아 호흡 곤란이 오므로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가스를 마신 경우에도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골절은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간 상태로 적절한 대처는 손상 악화를 막고 회복을 빠르게 한다.  뼈가 부러지면 혈관, 신경과 뼈를 둘러싼 조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골절 시에는 외형상 변형이 있는지 손상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는지 손상 부위를 움직일 수 있는지 손상 부위가 부어 있거나 출혈이 있는지 노출된 골편이 있거나 손상된 피부에서 뼈 조각이 보이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 근골격을 다친 경우 붓기 전에 장신구(반지, 팔찌 등)를 빨리 빼야 한다.

 대처법
- 대상자를 안정시키고 절대로 스스로 움직이게 해서는 안 된다.
- 손상 부위의 장신구를 제거한다.  예를 들어 팔을 다친 경우 붓기 전에 반지, 팔찌 등을 뺀다.
- 담요 등을 덮어 주어 대상자를 따뜻하게 한다.

- 상처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다.
- 개방된 상처가 있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 멸균 거즈를 이용하여 상처를 덮어준다.
- 덮어준 상처 부위를 지혈한다.  이때 튀어나온 뼈는 직접 압박하지 않는다

 

출혈은 혈액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으로 안전하게 지혈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 성인은 몸 안에 4.8~5.7ℓ이상 출혈은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대상자의 혈액을 접촉하면 혈액 매개 감염성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장갑을 낀 후 만진다.  어쩔 수 없이 맨손을 이용했다면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는다. 
※ 대상자의 혈액을 접촉하면 혈액 매개 감염성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장갑을 낀 후 만진다.

대처법 : 장갑을 착용하고 출혈 부위를 노출한다.
- 장갑을 착용하고 출혈 부위를 
- 출혈 부위에  멸균 거즈를 이용하여 직접 압박한다.
- 멸균 거즈 위에 압박 붕대를 감는다.  이때 너무 꽉 조이지 않게 하여 혈액 순환이 유지되게 한다.
- 출혈 부위를 압박하면서 출혈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한다.

 

오남용이나 중독은 고의나 실수로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이나 물질을 먹는 것으로 특히 중독은 약물 사용에 대한 강박적 집착을 갖게 하고 일단 사용하기 시작하면 조절이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노인일 경우 처방된 대로 투약하는 경우가 적으며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 여러 가지 약을 동시에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이 없더라도 노화로 인해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및 배설이 일반 성인과 다르게 나타난다.  약물로 인한 이런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고 개인별 생체 기능에 따라 심각한 약물 이상이 오기도 하므로 약물 오남용 및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 복용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약물 부작용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약물을 복용한 즉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며칠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 오심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 복통이 생긴다.
- 설사를 한다.
- 가슴이 두근거린다.
- 흉통이 생긴다.
- 호흡 곤란이 일어난다.
- 혼돈 상태에 빠진다.
- 발작이 일어난다.
- 의식을 잃는다.

※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한다.
우유, 녹차,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약의 흡수를 방해하며 자몽 주스는 고혈압, 고지혈증 약의 부작용을 증가시킨다.
철분제는 흡수율이 증가 되므로 추천된다.

대처법
- 대상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는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구급차를 부른다.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계속한다.
-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 없고 복용량이 적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 대상자가 먹고 남은 물질과 용기를 들고 병원에 간다.
- 구토를 했을 경우에는 토사물을 모아 두었다가 의료진이 분석할 수 있게 한다.
- 의식이 없는 대상자에게는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 복용한 약물의 설명서에 구토를 유도하라는 지시 사항이 없을 경우엔 구토시키지 않는다.

안전한 약 사용을 위한 3단계

1. 단골 병, 의원과 약국을 정해서 다닌다.
- 비슷한 의약품의 중복 처방을 방지한다.
- 다른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할 경우 처방전을 보관하였다가 가져가 제시한다.
- 진료 전에 복용 중인 약물과 약물 알레르기에 대하여 알린다.

2.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의약품에 대해 알려 준다.
- 모든 처방약, 비처방약, 한약 등에 의사, 약사에게 알린다
- 반드시 가장 최신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진료 후 이전 처방약을 이어서 복용하지 않는다.
- 이전 처방약이 많이 남은 경우, 복용할 수 있는지 의사에게 확인받는다.

3. 정해진 방법에 따라 약을 복용한다.
*과다한 약 복용은 간, 신장 등 장기에 독이 되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여 임의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 약 복용시간은 약마다 다르므로 처방을 따른다.  모든 약을 식후에 복용하는 것은 아니다.
- 식후 : 위장 장애를 줄이고 잊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기 위험하다.
- 식전 : 일부 당뇨약, 위장관 운동 조절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한다.
* 변경이 필요한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한다.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한다.
*약을 잘라서 복용할 때는 약마다 다르므로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 분할, 분쇄 불가 약제 : 장용 코팅제(약효 저하 우려), 서방제(부작용 증가 우려)
* 약 복용을 잊었을 경우
- 생간 난 즉시 복용한다.
- 다음 복용 시간이 더 가까울 때에는 다음 복용 시간에 복용한다.
- 단, 절대로 2배 용량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오용 : 의학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르지 않고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
남용 : 의도적으로 약물을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
● 중독 : 해로운 결과가 있으리 라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 적으로 사용하는 심리적, 육체적 의존 상태

 

Posted by 천사보스
2020. 3. 31. 00:45
"술" 때로는 우울, 불면증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노인에게 음주 문제가 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위협하는 습관이다.  

현재까지 췌장염,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뇌졸중, 뇌출혈, 고혈압, 각종 암 등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음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 직장암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유방암 등을 유발한다.  하루에 50g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이러한 암 발생의 위험이 2~3배 증가한다.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위험은 배가 된다.  음주 운전이나 음주와 관련된 폭력,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의존 등의 정신 사회적 문제 역시 음주와 관련된 질환으로 볼 수 있다.

(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

적정 음주란 음주량과 음주 습관을 감안하여 자신과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음주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 보건기구(WHO)에서는 순수 알코올 섭취량으로 환산하였을 때 남자는 하루 40g(약 소주 3잔) 미만, 여자는 하루 30g(약 소주 2잔)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을 저위험 음주라고 제시하였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되어 있던 암 예방 지침을 최근에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변경하여 제시하였다.

  절주 방법   

V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한두 잔의 술도 피한다.  
- 본인의 건강 챙기기, 가족에게 미안한 일 만들지 않기, 자녀에게 좋은 부모 되기 등 자신이 적정 음주 권고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해 본다.
- 가족, 친구, 동료와 같은 주변 사람들에게 "앞으로 술을 마시지 않겠다." 고 공표를 하여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는다.
- 적정 음주나 술 끊기를 위한 결심과 공표는 기념일, 이사 날, 새해 등으로 선택하여 기억하기 쉽게 한다.

V  음주를 권하는 환청에 대비해 방안을 마련해 둔다.  

- 자신의 음주 습관을 돌이켜 본다.  언제, 누구와 함께하는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게 되는지 자신의 음주 습관을 돌아보고 피한다.
- '오늘까지만 마시자' '딱 한잔만 더 하자'와 같은 생각이 계속적인 음주로 이어져 결국 폭음을 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한다.
- 휴대폰, 지갑, 컴퓨터 바탕 화면 등 자주 눈에 띄는 곳에 결심을 적어 두는 것도 좋다.

 필요한 경우, 관할 보건소나 알코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V  질주 환경을 조성한다.  
- 집 안에 술을 놓아두지 않는다.
- 술 대신 음료, 과일 등의 간식을 준비하여 술 생각이 날 때 먹을 수 있게 한다.

V  스트레스를 피한다.  
-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는 과음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받는 자리는 가급적 피한다.
- 운동, 여가 활동 등 술을 대신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V  술자리에서의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한다.  
- 술을 권유 받은 경우 : 자신이 술을 마시지 않음을 단호히 밝힌다.

V  빈 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  
-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흡수가 늦어지기 때문에 덜 취한다.
- 안주로는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삼가고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적절히 혼합된 음식이나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V  음주 대신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본다.  
- 술 마시기에 사용하던 시간과 돈을 가족과 재미있게 보내는 일에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맛있는 것 먹기, 영화 관람,  스포츠 등 다른 취미 생활을 즐긴다.

V   음주 일지를 작성해 본다.  
-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1주일 간 음주 일지를 기록해 본다.
- 3~4주 동안 계속해서 기록하여 언제, 얼마나 마셨는지를 파악한다.
- 처음에 정한 목표와 실제로 마신 양을 비교해 본다.
- 결심을 지키지 못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루기란 어려우므로 올바른 절주 습관을 갖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연   

흡연은 나와 주변인의 건강을 헤치는 나쁜 습관이며, 중독성 질환이다.  담배와 담배연기에는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을 포함하여 60여 종의 발암물질과 4,000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흡연은 폐암, 위함, 자궁경부암, 후두암, 췌장암 등 여러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며 동맥경화증, 뇌혈관질환 등 심혈관질환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직접 흡연을 하지 않으나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를 맡게 되는 간접흡연도 직접 흡연을 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담배를 끊는 것은 언제라도 절대로 늦은 것이 아니다.  심지어 오랫동안 피웠던 담배를 잠깐 끊는 것 만으로도 노인의 손상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현재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노인은 특히 금연 해야 한다.

( 흡연으로 인체 발생할 수 있는 암 )

   금연 후 시간 경고에 따른 신체적 변화   
2분 뒤

혈압 수준이 좋아진다.

맥박과 손발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8시간 뒤 혈중 일산화탄소와 산소량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시작한다.
24시간 뒤  심장 발작 위험이 줄어든다.
48시간 뒤

후각과 미각이 향상된다.

기도 점막의 감각 끝부분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2주 ~ 3개월

폐 기능의 30%가 회복된다.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3개월 이상 정자 수가 증가하고 성 기능이 향상된다.
1년 뒤 심장병 발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5 ~ 10년 뒤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
10년 이상 기대 수명이 금연 전보다 10 ~ 15년 늘어난다.

 

Posted by 천사보스
2020. 3. 29. 18:30

치매 대상자는 우울과 위축 행동을 비롯하여 망상, 의심, 배회 등 다양한 이상 행동을 보인다. 감정과 행동이 갑자기 변화하거나 해 질 무렵에 특정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1. 반복적 질문이나 행동 

치매 후기 단계에서 치매 대상자는 비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같은 단어나 행동을 연속적으로 여러 번 반복하게 된다.
- 치매 대상자의 주의를 환기한다.
- 반복적인 행동이 해가 되지 않으면 무리하게 중단시키지 말고 그냥 놔두어도 된다.
- 치매 대상자가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갖게 도와준다.
-질문에 답을 해주는 것보다 치매 대상자를 다독거리며 안심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반복되는 행동을 억지로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대처 방법
 - 크게 손뼉을 치는 등 관심을 바꾸는 소음을 낸다.
- 치매 대상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다.
-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른다.
- 과거의 경험 또는 고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 콩 고르기, 나물, 다듬기, 빨래개기 등 단순하게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제공한다.

  반복적인 행동의 예  
• 서랍 안의 물건을 꺼내어 헝클어 놓는 것을 반복
• 휴지를 찾아다니며 주머니에 모은다
• 짐을 싸다가 다시 풀어놓기를 반복한다

2. 음식 섭취 관련   문제 행동  

치매 대상자는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계속 배고픔을 호소하고 음식이 아닌 것을 먹거나 음식을 거부할 수 있어 영양관리가 필요하다. 치매 대상자가 노인일 경우 하루 필요 열량은 1,500~1,600 kcal이지만 배회 등이 심하여 활동이 많은 경우 섭취량을 늘려 열량 섭취와 배설의 균형을 맞춘다.
- 치매 대상자의 식사 시간과 식사량을 점검한다.
- 체중을 측정하여 평상시 체중과 비교한다.
- 치매 대상자의 영양실조와 비만을 예방한다.
- 화를 내거나 대립하지 않는다.

(예)치매 대상자가 아무 때나 밥을 달라고 하는 경우, "방금 드셨는데 무슨 말씀이세요?"라며 대상자의 말을 부정하며 혼란스러워하므로 "지금 준비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라고 친절하게 얘기한다.
-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먹게 한다.

대처 방법
- 그릇의 크기를 조절하여 식사량을 조정한다.
- 치매 대상자가 좋아하는 대체식품을 이용한다.
- 식사하는 방법을 자세히 가르쳐 준다.
-식사 도구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식사를 만들어 준다.
- 음식을 잘게 썰어 목이 막히지 않게 하고 치매 말기에는 음식을 으깨거나 갈아서 걸죽하게 만들어 준다.
-위험한 물건을 먹지 못하도록 치운다.
- 치매 대상자가 위험한 물건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치매 대상자가 좋아하는 다른 간식과 교환한다.
- 금방 식사한 것을 알 수 있도록 먹고 난 식기를 기대로 두거나 매 식사 후 달력에 표시하게 한다.

  치매 대상자의 음식 섭취 문제 행동의 예  
- 계속 같은 종류의 음식만 먹는다.
- 밥을 먹고도 계속 식사를 요구한다.
- 단추, 종이, 비닐봉지, 변, 비누, 샴푸, 틀니, 세제 등을 입에 넣고 우물거린다.

※ 음식 섭취 관련 문제 행동이 나타나는 이유
- 과식하거나 배고픔을 호소한다 : 시간 개념의 상실로 인하여 식사한 것을 잊었거나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일 수 있다.
- 손에 만져지는 것은 무엇이든 먹으려고 하는 이식증상을 보인다 : 음식물인지 아닌지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에 넣을 수 있다.

3. 수면  장애 

치매 대상자는 시간 감각이 없어 낮과 밤이 바뀔 수 있으며 외부 환경이 불편하거나 안정감이 없을 때 잠을 못 이룬다.  또 신체 질병을 앓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걱정이 많을 때도 수면 장애가 심해진다.
- 치매 대상자의 수면 상태를 관찰한다.
- 치매 대상자에게 알맞은 하루 일정을 만들어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 하루 일과 안에 휴식 시간과 가능하면 집 밖에서 운동을 포함시킨다.
- 수면에 좋은 환경을 만든다.

대처 방법
- 낮에 졸게 되면 밤에 수면 장애가 심해지므로 산책과 같은 야외 활동을 통해 신선한 공기를 접하며 운동하도록 돕는다.
- 밤낮이 바뀌어 낮에 꾸벅꾸벅 조는 경우 말을 걸어 자극한다.
- 소음을 최대한 없애고 적정 실내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 오후와 저녁에는 커피나 술과 같은 음료를 주지 않는다.

  치매 대상자의 수면 장애의 예  
2~3일 간 잠을 자지 않고 2~3일 뒤에 계속 잠을 잔다.
밤에 일어나서 돌아다니다가 낮에 잠을 잔다.

※ 혈관성 치매에 걸리면 뇌 순환 장애로 인해 수면 각성 리듬이 깨져 수면 장애가 자주 나타난다.

4. 배회  

배회는 아무런 계획도 목적지도 없이 돌아다니는 행위로 대다수의 치매 대상자에게서 나타난다.  배회로 인해 낙상이나 신체적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 치매 대상자가 초조한 표정으로 집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경우,  곧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것임을 둔다.
- 신체적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 규칙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어 현실감을 유지하게 한다.
- 치매 대상자가 활기차게 활동하며 바쁘게 생활하게 한다.
-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며 소음을 차단한다.
-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 대상자는 관련 기관에 미리 협조를 구한다.

대처 방법
- 낙상 방지를 위해 안전한 주변 환경을 조성한다.
- 치매 대상자의 신체적 욕구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준다.
 -단순한 일거리를 주어 배회 증상을 줄인다.
- 치매 대상자가 신분증을 소지하도록 한다.
예) 실종될 경우를 대비해 곧바로 찾을 수 있게 연락처를 적어둔다.  필요하다면 주소, 전화번호, 주소가 적힌 이름표를 대상자의 옷에 꿰매어 준다.
- 배회 예방을 위해 현관이나 출입문에 벨을 달아 놓아 대상자가  출입하는 것을 관찰한다.  창문 등 출입이 가능한 모든 곳의 문을 잠근다.
-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지 않으며 집 안을 어둡게 하지 않는다.  소음은 치매 대상자로 하여금 그들에게 포위당했다는 느낌이 들게 할 수 있다.  침대 옆에 매달려 있거나 부주의하게 내던져진 옷가지는 착각과 환각을 일으킬 수 있다.
- 낮 시간에 단순한 일거리를 주어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여 야간 배회 증상을 줄인다.
- 집 청소, 산책, 목욕 등 건설적인 일을 주며 밖에 나가거나 돌림으로써 정서 불안에 의한 배회를 줄여 준다.
- 고향이나 가족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림으로써 정서 불안에 의한 배회를 줄여 준다.

※ 배회의 원인 : 기억력 상실이나 시간과 방향감각의 저하로 인한 혼란, 정서적인 불안, 배고픔, 화장실을 찾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5. 의심,  망상,  환각  

치매 대상자는 흔히 자신의 물건을 누가 훔쳐 갔다고 의심하여 화를 내거나 훔쳐 가지 못하도록 감추어 둔다.  가까운 주변 사람이나 가족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망상 또는 치매 대상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증상으로 사실에 근거를 두지 않는 잘못된 고정된 믿음이다.  주로 발생되는 망상은 피해망상으로 그중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훔쳐 갔다는 도둑 망상이 흔하다.  치매 대상자를 돌보는 사람이 주로 의심의 대상이 된다.  또한 보이지 않는 사물이나 사람을 보거나 없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환각 증상을 보일 수 있다.
- 치매 대상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한다.
- 치매 대상자가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다투지 않는다.
- 치매 대상자 앞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치매 대상자의 의심이나 행동, 치매 대상자가 잃어버렸다고 의심하는 물건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또한 조롱하는 말투를 사용하지 않으며 특히 귓속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잃어버렸다거나 훔쳐 갔다고 주장하는 물건을 찾은 경우, 치매 대상자를 비난하거나 훈계하지 않는다.  물건을 발견했을 때도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규칙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어 현실감을 유지하게 한다.
- 치매 대상자가 다른 것에 신경을 쓰도록 계속 관심을 돌린다.
- 치매 대상자에게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준다.

대처 방법
- 잃어버린 물건에 대한 의심을 부정하거나 설득하지 말고 함께 찾아본다.
- 동일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렸다고 하는 경우, 같은 물건을 준비해 두었다가 잃어버렸다고 주장할 때 대상자가 물건을 찾도록 도와준다.
- 치매 대상자가 물건을 두는 장소를 파악해 놓는다.
- 도둑 망상으로 치매 대상자가 방을 지킨다며 방 안에만 있기를 고집하면 위험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허용한다.
- 치매 대상자가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놓는다.

※ 환각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데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
(예)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소리를 듣거나 음식이 없는데도 고기를 굽는 냄새를 맡거나 있지도 않은 물체를 잡으려 한다.

6. 파괴적  행동  

파괴적 행동이란 무의미한 사건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 정서적으로 난폭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치매 대상자는 일상적으로 해왔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현재 감정 상태에만 반응한다.  특히 여러 가지를 동시에 생각하여 수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분노를 느껴 파괴적 행동을 할 수 있다.
- 파괴적 행동 반응을 유발하는 사건을 사전에 예방한다.
-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하도록 활동을 구성하여 대상자가 자신의 활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 치매 대상자의 수준에 맞는 의사 결정권을 준다.
- 치매 대상자가 혼돈하지 않도록 한 번에 한 가지씩 제시하거나 단순한 말로 설명한다.
- 이해하지 못한 말은 다른 형태로 설명하지 말고 같은 말로 반복한다.
- 천천히 치매 대상자의 관심 변화를 유도한다.
- 행동이 진정된 후에는 왜 그랬는지 질문하거나 이상 행동에 대해 상기시키지 않는다.
- 치매 대상자가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면 활동을 중지시키고 가능한 한 다른 자극을 주지 않는다.
- 모든 신체 언어는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게 한다.
- 불필요한 신체적 구속은 피한다.
- 파괴적 행동은 고집스러움이나 심술을 부리려는 의도가 아니라 치매에 의한 증상임을 이해하여야 한다.

대체 방법
- 이상 행동 반응을 보이면 질문하거나 일을 시키는 등의 자극을 주지 말고 조용한 장소에서 쉬게 한다.
- 온화하게 이야기하고 치매 대상자가 당황하고 흥분되어 있음을 이해한다는 표현을 한다.
- 갑자기 움직여 대상자가 놀라게 하지 말고 천천히 안정된 태도로 움직인다.
치매 대상자가 끊임없이 난폭한 발작을 하지 않는 한 신체적 구속은 사용하지 않는다.  구속이 불가피한 경우 신체의 일부만 구속한 후에는 공격적인 행동이 사라질 때까지 접촉을 줄인다.

사례) 파괴적 행동 : 울고, 분통을 터뜨리고 욕설하고 지나치게 안절부절못하고 때리거나 물고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꼬집는 등의 신체적 폭력.

  치매 대상자의 파괴적 행동의 특징  
- 난폭한 행동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 난폭한 행동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 일반적으로 초기에 분노로 시작하여 에너지가 소모되면 지쳐서 파괴적 행동을 중지한다.
- 치매 대상자의 난폭한 행동은 질병 초기에 나타나서 수개월 내에 사라진다.

7. 석양  증후군  

석양 증후군이란 치매 대상자가 해 질 녘이 되면 더욱 혼란 해지고 불안정하게 의심 및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석양 증후군은 대상자의 생활에 변화가 생긴 후 더 자주 발생하고 주의 집중 기간이 더욱 짧아지며 현실이 자신을 고통 속에 처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여 더욱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 해직 녘에는 치매 대상자와 함께 있는다.
- 치매 대상자가 좋아하는 소일거리를 주거나 애완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한다.
- 낮 시간 동안 움직이거나 활동하게 한다.
- 신체적 제한은 치매 대상자가 소리를 지르거나 몸부림치거나 화내고 고집부리는 행동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하지 않는다.

대처 방법
- 치매 대상자는 인형, 애완동물, 익숙한 소리를 듣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돕는다.
- 대상자를 밖으로 데려가 산책을 한다.  맑은 공기는 정신을 맑게 하고 치매 대상자의 들뜬 마을을 가라 앉힌다.
- 따뜻한 음료수, 등 마사지, 음악 듣기 등이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
- 텔레비전을 켜 놓거나 조명을 밝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석양 증후군의 특성 : 낮에는 유순하다가도 저녁 8~9시만 되면 갑자기 침대 밖으로 뛰쳐나오거나 옷을 벗고 방을 서성이다 문을 덜거덕거리거나 바닥을 뒹굴고 침대 위로 뛰어오르는 등의 행동을 한다.

8. 부적절한  성적 행동  

일반적으로 치매 대상자는 치매가 진행되면서 성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므로 부적절한 성행위가 드물게 나타난다.  하지만 일부 치매 대상자는 자위행위, 사람들 앞에서 옷 벗기, 성기 노출 등의 성적 행동을 하기도 한다.
- 치매 대상자는 보통 성 자체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인식한다.
- 부적절한 성적 행동 관련 요인을 관찰한다.
- 때때로 행동 교정이 도움이 된다.
- 노출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벌과 보상을 적절히 사용한다.
- 이상한 성행위가 복용 중인 약물 때문에 유발될 수 있음을 이해한다.

대처 방법
- 의복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대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있는지 확인하고 도와준다.
- 옷을 벗거나 성기를 노출한 경우 당황하지 말고 옷을 입혀준다.
- 치매 대상자가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할 때, 즉각 멈추지 않으며 치매 대상자가 좋아하는 것을 가져간다고 경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치매 대상자가 성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공공장소에 가는 것을 삼가고 방문객을 제한하여 사고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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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사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