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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09 [허리디스크 증상과 통증] 수술은 10% 미만이다. (척추 염좌, 방사통)
2020. 4. 9. 22:27

물건을 들다가, 발을 헛디뎌, 소파에 앉다가 허리가 삐끗. 누구나 허리가 삐끗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자세를 잘못 취해서 허리 근육이나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병원에서는 이것을 "염좌"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을 계속하거나 너무 살이 쪄서, 배 근육이 약해져서 허리가 아프기도 하다.  모두 급성 염좌에 해당한다.  이렇게 급작스럽게 생긴 요통은 처음에는 참을 만하다가 점점 심해진다.  갑자기 요통이 발생하면 쉬는 것이 가장 좋다.  안정을 취하면 2~3주 내에 아픈 증상이 서서히 사라진다.  단단한 침대에 반듯하게 누워 무릎을 세우고 쉬는 것이 좋다.  갑자기 허리가 삐끗해서 발생한 요통에는 물리치료도 효과적이다.  운동은 통증이 사라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허리가 더 아플 수도 있다.

척추가 중심을 잘 잡도록 결정적 역할을 하며 척추를 지탱해 주는 것이 바로 척추 주변 근육이다.  주변의 근육이 튼튼할 때 척추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을 줄이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 근육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며  급성통증이 사라진 다음에는 규칙적으로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

뼈, 관절, 디스크가 스트레스를 받아 문제가 생기는 것이 척추질환이다.  이를 감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하면 노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척추 주변 근육을 단련하는 데에는 걷기가 가장 좋다.  걷는 동안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 주변의 근육들이 움직이면서 운동을 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근육이 단련된다.  맨손 체조와 스트레칭도 뼈, 관절, 근육 강화에 큰 도움이 되며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디스크로 가는 힘이 커져 노화가 빨리 오므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 기둥이다.  위로는 머리를 아래로는 두 다리를 지탱하며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  하지만 척추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척추 옆에 있는 강력한 인대와 근육이 척추를 든든히 붙잡아 평형을 유지하게 해 준다.  또 척추는 몸의 운동과 감각 기능을 책임지는 척수를 단단히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그래서 척추에 탈이 나면 꼿꼿하게 설 수 없고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거나 몸 일부에 마비가 온다.  

척추는?
목뼈(경추) 7개
등뼈(흉추) 12개
허리뼈(요추) 5개
엉치뼈(천주) 1개꼬리뼈(미추)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10%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을 보기 어려운 신경 마비가 왔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필요할 경우 수술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척추와 척수 사이를 연결하는 디스크. 한마디로 허리뼈와 허리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다.  디스크(추간판)도 오래 쓰면 쓸수록 문제가 생긴다.  나이가 들면 허리뼈와 허리뼈 사이에 있던 연골이 밖으로 삐져나온다.  즉 연골이 찢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디스크가 터졌다고 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오리혀 찢어졌다는 표현이 맞다.  왜냐하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섬유륜에 균열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근을 압박하거나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허 리스크의 통증은 그 압박이나 자극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이다.  어떤 치료를 받을지는 통증 지속 기간, 정도, 재발 횟수와 환자의 직업, 나이, 성별, 작업량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결정한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안정과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보존적 치료는 허리가 아플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골반 견인, 열치료, 초음파, 피하 신경 자극, 마사지, 보조기 착용 등을 들 수 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수술을 하는 것은 과잉 치료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주사치료와 신경성형술(풍선성형술, 고주파 성형술) 같은 시술도 보존적 치료의 한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사치료와 시술은 반드시 척추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경정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손상된 디스크가 회복된 것은 아니다.  디스크는 재생되지도 않고 원상태로 되돌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디스크를 치료하는 목적은 통증을 없애고 재발을 예방하는 데 있다.  증상이 호전되고 통증이 사라지기만 해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자세교정,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수술해야 하는 디스크는 10% 미만
허리 디스크를 수술과 바로 연관 짓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허리 디스크로 수술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보존적 치료를 한 달 이상 했지만 여전히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통증이 반복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때 수술을 고려한다.  다리, 발목의 운동 장애와 대소변 조절 장애가 급격히 일어나는 마미총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당장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척추뼈 뒤쪽 후궁을 부분적으로 절제하고 디스크의 일부나 전부를 제거하는 디스크 절제술은 성공률이 80~90%에 이른다.  이는 섬유륜의 균열이 심한 디스크를 절제해 수핵이 흘러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수술로 디스크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그 외에 최소 침습적 수술로는 허리 피부를 1~1.5cm 절개해 돌출된 부분을 절개하는 미세현미경 절제술, 튀어나온 디스크를 내시경을 통해 잘라내는 내시경 추간판 제거술, 경피적 수핵 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한 추간판 소작술 등이 있다.  수술 효과는 분명하지만 어떤 방법도 100% 안전하거나 간단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각각 장점은 분명하지만 더 효과적이라고 증명된 수술도 없다.  실제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10%를 넘지 않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을 기피하는 것도 문제이다.  엄지발가락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을 보기 어려운 신경마비가 왔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수술하는 것이 좋다.

방사통이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더 큰 문제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다.  방사통은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다.  방사통은 허리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처음에는 요통만 나타나지만 제자리에서 빠져나온 추간판이 신경근을 압박하거나 신경근에 염증을 일으키면 방사통이 시작된다.  요통이 줄거나 사라져도 방사통은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에는 요통 없이 방사통만 생기는 경우가 있어 요통을 기준으로 허리디스크의 발명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다리가 땅기면서 저리고 시리기도 하며 한쪽 다리에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좀 더 심해지면 양쪽 다리에 같은 증상이 생긴다.  몇 가지 특징으로 발병 부위를 가늠할 수 있다.  디스크 문제가 생긴 위치에 따라 방사통 증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환자 중 열에 아홉은 허리와 엉덩이 사이의 디스크, 즉 제4~5 요추 사이 그리고 제5요추와 제1천추 사이에서 문제가 생긴다.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위치라서 그렇다.  제4~5 요추 사이에서 신경근이 자극을 받으면 환자는 안쪽 발등에 감각 이상을 호소한다.  다리 통증을 느끼고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굽히기가 어렵다.  제5요추와 제1천추 사이에서 수핵이 탈출하면 엄지발가락을 발바닥 쪽으로 굽히기 힘들다.  즉 발등 외측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는 것이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제3~4 요추 사이의 수핵이 탈출했을 때는 발목 근력이 약해져 발바닥을 오므리거나 쫙 펴는 동작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렇게 방사통 증상은 문제가 생긴 디스크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Q.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갑자기 허리가 아픈(급성염좌) 증상이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성으로 허리가 아픈 경우 통증은 좀 약하더라도 자주 반복되면서 지속 시간이 길어진다.  이런 사람은 대개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가 습관화되어 있다.  먼저 자세를 교정해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배 근육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Q. 허리디스크 수술 받으면 운동은 못한다?
수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못하는 운동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축구나 테니스 같은 다소 격렬한 운동도 할 수 있다.  수술 후 운동하기까지는 최소한 3개월은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고 허리가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대략 6개월 정도 걸린다.  뼈 이식 같은 척추 보정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척추협착증 같은 경우는 운동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린다.

Q. 임신하기 어려울까?
가임기 여성 허리디스크 환자 중에는 임신을 하면 늘어나는 체중과 배가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임신을 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임신으로 인한 다양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척추에 있는 인대에 부담을 주거나 근육의 안정성이 떨어져 디스크 증상이 악화될 수는 있다.  그러나 꾸준히 관리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
다.  

Q. 디스크도 나이를 먹을까?
디스크는 탄력성과 팽창성이 강하다.  우리가 몸을 굽힐 수 있고 버티고 설 수도 있고 버티고 설도 있다.  그만큼 디스크는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를 꼿꼿이 펼 수도 없고 움직임도 어려워진다.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척추도 디스크도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퇴행한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대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시작된다.

 

 

최고의 전문의 그룹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전문 분야 : 대동맥질환, 혈관질환)
고형준. 세브란스병원 안과(전문 분야 : 황반변성 노인성 근시성,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 망막혈관폐쇄)
김긍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전문 분야 : 퇴행성 척추질환, 척수손상, 척추종양)
남효석.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전문 분야 : 뇌졸중, 뇌혈관질환)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전문 분야 : 당뇨병, 대사증후군)

Posted by 천사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