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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8. 19:49

경기도 주상복합 아파트에 상가와 연결되어 있는 애견카페가 있어 평소 오가면서 친해진 애견카페 사장님. 그리고 예뻐하던 비숑, 포메라니안, 푸들 등..
사랑하던 내 강아지를 떠나 보내고 밤마다 애견카페에 있는 강아지들을 보면서 위로와 힐링을 했었던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2시쯤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져 창밖을 내려다보니 소방차가 들어오는데 애견카페 방향이었다.  스치는 생각에 급하게 내려가면서 아니길 바랬는데 애견카페에 불이 났다.  소방관들은 불길을 호수로 끄면서 바닥은 물로 가득하고 애견카페는 캄캄하고 카페 밖에는 웅성웅성한 사람들 소리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몰티즈와 벌벌 떨고 있는 몇 마리 강아지들이 보였다.  평소 유치원과 호텔, 미용을 하고 있는 펫카페에 자고 있던 강아지들이 얼마나 놀라고 충격을 받았을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한 현장이었다.  그날 새벽 한 마리는 영영 눈을 뜨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고 블랙 포메라니안은 겁에 질려 도망쳐서 3일 만에 지역 온라인 카페를 통해서 건물 주차장에 숨어 있다가 주인품에 돌아왔다.  그 후 예민해져서 사나운 성격으로 짖고 물고 한다고 안타까운 얘기를 들었다.

 견주들은 자식처럼 키우면서 개인 사정으로 그날 밤 호텔링을 한 건데 불이 나면서 하늘나라로 떠난 그 강아지를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돈으로?
위로의 말로?
견주는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오랜 시간 아픔을 움켜쥐고 지내야 할 테고 애견카페 사장은 동물에 대한 보상으로 몇십만 원으로 보상을 마무리 지었지만 결국 불이난 애견카페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몇 개월 버티다가 문 닫고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고 들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정말 자식처럼 소중하게, 아플 때는 자신들이 아플 때보다 더 아파하면서 케어를 해주고 아무리 피곤한 날이라 해도 꼭 영양식을 챙겨주면서 배변 관리도 해주고 표현으로 부족할 만큼 사랑으로 키우는데 돈도 돈이지만 신다 버려진 헌신발처럼 가볍게 끝내는 보상 마무리가 속상하고 마음 아팠던 기억이 난다.

 동생 부부는 착하고, 순하고, 똑똑하고, 엄청 예쁘게 생긴 명품 블랙 푸들을 22년 키우다가 하늘나라로 떠난 깐도리를 잊지 못해 깐지라는 블랙 푸들을 입양하여 2년을 키웠는데 깐지는 아기 때부터 사나웠고 8개월째부터 엄마와 나를 심하게 물어 여러 번 피를 흘리고 손가락 마비까지 온 적도 있었다.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없었기에 무조건 이뻐해 주고 오냐오냐 해주다 보니 나는 깐지 서열 아래가 되어 물리고, 피흘린 날도 마냥 이뻐만 해주다보니 엄마까지 심하게 물리는 사고가 생겼다.  결국 가까이 살고 있는 지인에게 보낼 수밖에 없었다.  우리 가족은 시시때때로 눈물로 깐지를 그리워 하며 파주에서 가끔 깐지를 만났지만 집으로 돌아서는 그 시간, 며칠 동안은 아픈 가슴을 움켜쥐고 밥맛도 없었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흐른다. 주변에서는 만나지 말라고 한다.  깐지도 우리를 만나지 않아야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기 쉽고, 새로운 주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그래서 다시는 보지 않기로 결심하고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다행스럽고 감사한 건 깐지는 그곳에서 목사님 부부에게 사랑 받고 침대에서도 같이 자고 인터넷 신문에도 여러번 기사에서 접할 수 있었다.  지금은 건강하게 목사님 부부와 행복한 깐지로 살아가고 있다.  유명해진 깐지 "♡"
가슴속에 남겨진 "깐지"

 

 

그 후 만난 "희동이와 퐁키"
나를 힐링시켜주고 행복을 주고 웃음을 주는... 

 

 

 

Posted by 천사보스
2020. 4. 28. 13:04
분리불안

"분리불안" 특정 대상과 분리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집에 다른 식구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특정 대상이 사라지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와 간식을 주고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간식이 먹은 흔적 없이 그대로 있는 경우 또는 집에 다른 개를 초대한 뒤 주인이 잠시 외출했을 때 반려견이 다른 개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이다.

분리불안 행동

  1. 문, 창문이 긁힌 흔적, 베개 또는 가루 등을 씹은 흔적
  2. 화분 등을 파헤치거나 휴지 등을 찢는 파괴적 행동
  3. 늑대 울음소리를 내거나 계속적으로 짖는 행동
  4. 대, 소변을 지정된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 하는 행동
  5.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을 시도하는 행동
  6. 동공이 확장되고 과도하게 헥헥거리는 생리적 반응

분리불안 증상 단계

  1. 짖음 & 하울링 등의 행동
  2. 물건 파괴, 어지럽히는 행동
  3. 소변 실수 등 자제력 상실
  4. 신체손상 등 자해적 행동

분리불안 완화 단계 (분리불안 완화 교육은 개의 자존감, 자신감을 증대시키는 교육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1. 보이는 곳에서 주인과 분리되는 교육
  2. 보이지 않는 곳으로 분리되는 교육
  3. 현관을 통해서 분리되는 교육
  4. 실외에서 주인과 분리되는 교육

다양한 분리불안 완화 방법

  1. 반려견을 거실에 남겨 둔 채 몇 분 간 주인만 방에 들어가고 나오고를 반복한다.
  2. 반려견을 하우스에 들어가게 하여 기다리는 교육을 반복한다.
  3. 주인의 외출 신호(옷을 착용하는 행위, 열쇠를 챙기는 행위, 차키를 챙기는 행위 등)에 둔감해지도록 교육한다.
  4. 동기 물을 제공하여 주인이 사라지는 것에 둔감 해 지도록 교육한다.
분리불안 완화 4 Step
Step 1 Step 2 Step 3 Step 4
방문, 현관 등 실내 분리 교육 특정 장소에서 기다리는 교육 실외공간에서의 분리 교육 주인과 분리되기
주인과 반려견이 보이는 곳에서 분리 '기다려'의 확실한 선행 학습 필요 지형지물을 활용 하자 모든 것을 활용하자
1. 시선 회피 1. 매트, 방석 1. 높이가 잇는 의자 등 1. 보조제(페로몬)활용
2. 스킨십 회피 2. 지붕 있는 하우스 2. 점진적 거리 늘리기 2. 외출 시 동기물 제공
3. 느린 움직임 3. 혼자만의 방 3. 시야에서 사라지기 3. 불규칙한 귀가 패턴
4. 점진적 시간 늘리기 4. 혼자만의 집 4. 간헐적 보상 4. 재회 시 차분하게

분리불안은 행동 교정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분리불안은 예방 교육은 학습기(생후 6~8개월)부터 본격적으로 해 주어야 하며, 성견이 되고 나서는 더더욱 개선하기 어렵다.  유기견의 경우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면 각인 효과로 인하여 특정인에 대하여 심한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훈련사, 행동 전문가, 수의사 등은 보호자가 아니기 때문에 분리불안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한계가 있다.  보호자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 주도적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

※ "고립장애" 단순히 혼자 남겨져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집에 다른 구성원이 있다면 특정 대상이 사라져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경우와 간식을 주고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간식을 다 먹어버린 경우이며  집에 다른 개를 초대한 뒤 주인이 잠시 외출했을 때 반려견이 다른 개와 잘 놀고 있는 경우이다.

 

Posted by 천사보스
2020. 4. 27. 14:59

 "위치(공간)" 내는 구역, 영역성이 강한 동물이며 본능적으로 자신의 보금자리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습성이 있다.  반려견의 집에서 너무 가까운 위치(공간)보다는 다소 떨어져 있는 곳을 배변 장소로 지정해 주는 것이 좋으나 울타리, 펜스 등을 주로 사용하여 교육을 하는 경우에는 울타리 내부 공간을 최대한 넓게 형성하여 휴식 공간과 배설 공간의 분리가 되어야 한다.  

 "냄새"  개는 후각적 자극을 통해 배설하는 습성이 있다.  거실 바닥에 남아있는 이물질의 냄새나 섬유 냄새, 대소변 흔적 냄새 등 다양한 냄새가 배설을 유도한다.  배변 유도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야외의 흙, 나뭇잎 등 개의 후각을 자극하는 것을 실내 배변 공간에 놓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촉"  개는 발바닥의 감촉을 통해 많은 자극을 느낀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은 강아지에게 딱딱한 배변판과 감촉이 있는 물체를 놓아주면 대다수가 본능적으로 감촉이 느껴지는 곳에서 배설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배변판 위에서 대소변을 보길 원한다면 초기에는 패드 위에 올라가는 교육부터 해야 효과적일 수 있다. 

  초기 배변 교육  
공간적 제한을 두는 방법 (울타리, 크레이트 사용)
배변 유도제, 배설물 등 냄새로 유도하는 방법
주기적인 산책을 통해 실.외 배변을 하게 하는 방법
실수했을 땐 무관심, 성공했을 땐 보상하는 방법
배변 장소를 여러 곳에서 한 곳으로 줄이는 방법
인위적인 급식을 통해 배설 욕구를 자극하는 방법

 배       변      행      동      교     정 

공간 인지 & 풍부화 & 긍정 강화 & 처벌한다.  거실 , 방, 화장실 등 공간 출입에 대한 통제와 외부 산책을 통한 관심사 증대, 정서적 안정 부여해 준다.  지정된 위치(공간)에서 배설 시 실물적 보상과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 배설 시 지정 장소로 유도하며 인위적 급식으로 인한 배설 욕구 부여해 준다.  배설 실수 흔적을 철저하게 제거해 주며 취침, 외출 등 개를 볼 수 없을 땐 공간적 제한을 한다.

배변을 실수하는 여러 가지 원인은 제대로 된 학습을 못해서 일수도 있고 배변 행위 자체가 처벌의 대상으로 생각하여 주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볼일을 보는 경우도 있으며 배변 장소가 오염이 되어 다른 곳에 배변을 보는 경우도 잇다.  또한 분리 불안으로 인한 외로움, 두려움 등으로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주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의도적인 마킹, 배변을 하기도 한다.  교육은 일관성 있게 2주 이상 적용해야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처 벌

긍정적 처벌 positive punishment 어떠한 자극을 '제공'하여 개의 행동 빈도를 낮추는 것 (예 : 흥분하여 짖는 개를 조용히 시키기 위하여 시트로넬라 향의 스프레이를 뿌리는 행위 등)

부정적 처벌 negative pumeshment 어떠한 자극을 '제거'하여 개의 행동 빈도를 낮추는 것 (예 : 주인만 있으며 서로 싸우는 개들이 있을 때 개들끼리 서로 싸우려고 들면 주인이 밖으로 나가버리는 경우)

STEP 1 STEP 2 STEP 3 STEP 4 STEP 5
무시, 외면 보디체크 신체제어 타임아웃 도구사용
(접촉 차단) (적극적 의사) (강력한 통제) (인과관계) (혐오 자극)

 

반려견 눈높이 교육

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개들마다 견종 특성이 다르다 개체마다 성향이 다르다 살고 있는 환경이 다르다 주인이 생활패턴이 다르다 주인이 흥미를 느껴야 한다.

 

개의 욕구를 적절히 해소해주고 관심사를 늘려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기물을 잘 활용해야 한다" 동기물이란 동기를 일으키는 물건을 뜻하는데 음식이 있으면 식욕이 생기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난감이 있으면 소유욕이 발생하고 주인이라는 사회적 대상이 있기 때문에 애정의 욕구가 발생한다.  이 욕구를 발생하게 하는 대상이 동기물인 것이다.  개에게 주어지는 동기물이 '포화' 상태에 놓이면 욕구는 줄어들고 '결핍' 상태이면 욕구는 강해지기 마련이다.

개들의 욕구
생리적 욕구 인전의 욕구 활동의 욕구 애정의 욕구 기타
(음식,번식,배설,수면등) (무리, 영역, 구역 등) (사냥, 놀이 등) (주인, 동료 등) (취적 추구 등)

 

강 화

긍정적 강화 positive reinforcement 어떠한 자극을 '제공'하여 개의 행동 빈도를 늘리는 것 (예 : 앉아 명령에 개가 엉덩이를 땅에 대면 칭찬 혹은 간식 등으로 보상을 해 주는 행위)

부정적 강화 negative reinforcement 어떠한 자극을 '제거'하여 개의 행동 빈도를 늘리는 것 (예 : 엎드려 행동을 강화시키기 위해 엎드려 명령을 내리면서 목줄을 아래로 강하게 잡아당기면 나중에는 '엎드려' 단어에 이어지는 충격을 기억하여 개는 엎드리게 된다.  그러면 더 이상 충격을 가하지 않고 보상을 해 주는 경우)

 

Posted by 천사보스
2020. 4. 25. 01:03

문제행동교정

- 짖음 -

"유전적 요인에 의한 짖음" 인간이 개를 가축화한 이유는 뛰어난 개의 후각, 청각 등을 통해서 외부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영위하기 위함이다.  구역, 영역성이 강한 동물인 개에게 있어 주거 공간 밖에서 나는 불확실한 소리를 감지하고 짖는 행동은 경고성, 보호성 짖음이 대부분이다.

"환경적 요인에 의한 짖음" 주인과 분리되어 제한된 공간에 혼자 남겨진 상황에서 오는 외로움, 좌절감 등으로 인한 짖음이다.  불특정 다수의 개, 사람 등이 자주 드나드는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다수의 개들과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 경우 일반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개들보다 짖음의 빈도가 더욱 높을 수 있다.

"후천적 학습에 의한 짖음" 짖는 행동에 이어지는 후속 반응(대개 주인의 행동)에 따른 학습으로 인한 행동 강화.  반려견의 짖는 행동에 사회적 강화물(언어 자극, 스킨십 등)을 해 주어 주인은 개의 짖음이 통제되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개의 행동은 강화되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

"목적 있는 행동에 의한 짖음" 개들의 언어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카밍 시그널 같은 다양한 몸짓 신호와 짖는 행동의 음성신호이다.  다른 개를 놀이에 참여시키기 위해 짖는 경우도 있으며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짖기도 한다.  또한 짖는 행동을 통해서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알리기도 한다.

  다양한 짖음 완화 방법  
짖는 행동을 가르친 뒤 "짖지 마" "쉿"을 가르친다
짖는 행동을 유발한 뒤 짖을 떼 목줄 초크를 가한다
짖는 행동을 할 때 "엎드려"를 시킨다
짖는 행동을 할 때 "소리 자극을 주어 놀라게 한다
짖는 행동을 할 때 "신체 자극을 주어 놀라게 한다
짖을 땐 무시하고 짖지 않을 땐 보상해 준다

상황별 짖음 완화 방법

"현관 밖에서 나는 소리에 대한 짖음" 개가 바라보는 곳을 확인해 준다. (개의 앞에서 조용히 시킨 뒤 개가 바라보는 곳을 확인 시켜준 후 간헐적 보상을 해 준다)

"산책 시 낯선 개와 사람에게 짖는 경우" 역조건 형성을 통한 체계적 둔감 법(짖는 대상의 지속적 노출과 역조 건 형성(반대 조건부여), 계속적 보상과 간헐적 보상을 해준다.

"혼자 남겨진 상황에서 짖는 경우" 행동 풍부화를 통한 관심사 증대(적절한 운동: 오전 권장, 보조제 활용:페로몬 등, 외출 전 하우스 교육, 외출 시 관심사 제공)

 특정인에 대해서만 주로 짖는 경우 : 짖는 대상은 처벌 금지
옆에 있던 사람이 통제
Time-out (3분 정도)
짖었던 대상이 해제
실물적 강화물 제공

짖음 행동 교정

"짖는 것은 개의 본능적 역할" 짖는 행동 자체는 문제 행동이 아니라, 주인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짖는 행동이 문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짖음 완화 교육을 하려면 반려견이 짖는 상황을 유발해야 하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스마트폰에 벨소리를 녹음하여 교육하는 방법이 있다.  벨소리를 녹음할 때 반려견의 짖는 소리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이질감 없이 녹음된 소리에도 반응을 하게 된다.  어떤 교육 방법을 적용하던 최소 2주 이상의 반복 학습과 일관성 있는 태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 공격성 -

공격성을 유발하는 요소


'우위' '지위'와 관련된 요인. 사회적 동물들은 무리의 리더가 존재한다.  구성원들 간의 사회적 우위에 대한 개념은 무리를 존속하게 해 주는 본능적인 시스템이다.  음식을 누가 먼저 먹는가? 인사를 어떻게 나누는가? 산책 시 방향은 누가 정하는가?를 통해 개와 인간의 사회적 우위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다.

'소유욕'과 관련된 요인. 개들의 소유욕은 다양하다.  사료, 간식 등 음식에서부터 밥그릇, 장난감 등 물건이 되기도 하며 다른 개 또는 사람(특정인)이 되기도 한다.  소유욕에 기인한 공격성을 완화하는 교육은 한 곳에 집착하는 행동을 다른 쪽으로 관심사를 늘려 주는 방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구역' '영역' 성과 관련된 요인. 일정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개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개들보다 공격성이 강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안전에 대한 욕구는 본능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기에 현관, 거실, 방, 침대, 소파, 하우스, 방석 등 휴식을 취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공격성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두려움' '공포심' 등과 관련된 요인. 두려움, 공포심을 느끼면서 3가지 선택 상황이 생긴다.
1) 그 공간에서 벗어난다(도망친다)
2) 순응한다.
3) 맞서 싸운다.
반려견들은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 개와 마주치기 때문에 공격성을 유발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다양한 공격성 완화 방법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 목줄 초크를 가한다
소유 대상을 없애 버린다
하우스에 가둔다
무시한다
혐오자극을 준다
음식을 주지 않는다

상황별 공격성 완화 방법

"우위, 지위와 관련된 공격적 행동" 일상생활에서의 우선순위 개념 반복
1) 음식을 먹을 때
2) 헤어졌다 만났을 때
3) 산책 시 방향을 정할 때
4) 공간의 점유 순서

"소유욕과 관련된 공격적 행동" 반려견의 관심사를 늘려줄 것
1) 산책 빈도 늘리기 
2) 노즈 워크 등 실내 놀이
3) 도구의 활용
4) 간헐적 보상

"구역, 영역과 관련된 공격적 행동" 반려견의 역할을 인지 시켜 준다
1) 환경의 변화
2) 공간의 통제
3) 리더의 뒤로 가게 하라
4) 간헐적 보상

"두려움, 공포심과 관련된 공격적 행동" 역조건 형성을 통한 체계적 둔감 법
1) 점진적 자극 노출
2) 반대 조건(역조건) 형성
3. 계속적 보상
4) 간헐적 보상


공격성 행동 교정


공격성은 짖음 관련 행동 교정보다 더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도심 속의 많은 개들이 리더의 역할 부재로 인해 자신이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일명 '알파독 증후군'을 겪고 있다.  두려움이나 공포심을 느끼는 상황에서 주인이 리더 다운 행동을 보이지 않기에 주인에 대한 신뢰감은 낮아지고 자신이 그 리더 역할을 하게 되면서 겪는 스트레스를 말한다.  어떤 교육 방법을 적용하던 최소 4주 이상의 반복 학습과 일관성 있는 태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Posted by 천사보스
2020. 4. 23. 19:25

카밍 시그널이란? ● 

카밍 시그널은 유전적으로 물려받으며 세계의 모든 개들이 카밍 시그널을 사용하고 있다.  반려견의 카밍 시그널을 알면 더 많은 소통과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사회적 동물은 구성원들 간 의사표현을 통해 무리를 존속시켜 나가는데 신체를 통한 다양한 동작을 통해서 의사 전달을 하게 된다.  현재까지 밝혀진 카밍 시그널은 약 30가지가 넘는데 풍부한 표현을 구사하는 개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렇지 않은 개들도 있다.  카밍 시그널을 4가지로 구분하였는데 강쥐들을 키우는 견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카밍 시그널 (긴장 시그널)
코 핥기 licking
반려견이 자신의 혀로 코를 빨리 또는 천천히 핥는 행위.  이 행위는 상대방에게 보이기 위한 행위 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진정시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품하기 yawning
반려견이 하품하는 행위.  약간 겁을 먹었거나 스스로 진정을 원할 때 이 행동을 할 수 있다.  반려견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사람도 곁에서 이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

움직이지 않기 freezing
반려견이 움직이지 않고 갑자기 제자리에 서 있는 행위.  다른 개를 발견했을 때, 낯선 개가 다가와서 냄새를 맡을 때, 주인이 큰소리로 이야기할 때 등.  어떤 상황에 집중할 때에도 이 행동을 볼 수 있다.

2. 카밍 시그널 (진정 시그널)
제자리 앉기 sitting dow
반려견이 서 있다가 그 자리에 앉는 행위.  낯선 개가 다가와서 불편하게 만들었을 때, 주인이 큰 소리로 개를 부를 때 등.  낯선 사람이 집에 방문하면 조용히 그 자리에 앉게 하는 것이 개의 흥분을 빨리 가라 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엎드리기 lying down
반려견이 서 있거나 앉아 있다가 엎드리는 행위.  개들끼리의 놀이가 너무 거칠어질 때, 낯선 개가 계속해서 불편하게 할 때 등 개가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주의를 끌려고 할 때도 엎드리는 동작을 할 수 있다.

소변보기 marking
반려견이 갑자기 소변을 보는 행위.  낯선 개, 사람 등이 접근했을 때, 주변이 있는 개들이 너무 흥분했을 때 등 의도적으로 소변을 보는 행동이기에 실내 공간에서 표현할 때도 있다.

3. 카밍 시그널 (우호 시그널)
기지개 자세 ply bow
엉덩이를 위로하고 다리를 앞으로 쭉 뻗는 행위
낯선 개와의 만남에서 경계심이 풀리면 이 동작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놀이에 동참을 요구할 때.
상대방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의미와 놀고 싶다는 의미 두 가지로 나뉜다.

꼬리 흔들기 wagging the tail
꼬리를 흔드는 행위, 꼬리를 흔드는 행위가 늘 즐겁다는 신호는 아님, 정확히 판단하려면 현재 상황의 전, 후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흥분하였을 때, 긴장을 했을 때 등

4. 카밍 시그널 (충돌 회피 시그널)
고개 돌리기 head turning
머리를 옆 또는 뒤로 돌리거나 한쪽 방향으로 두는 행위
낯선 개 또는 사람이 자신에게 다가올 때, 사람들이 만지려고 할 때 등
개가 사람에게 경계심을 나타낼 때, 상대방은 고개를 돌려주는 행위를 보임으로서 개를 진정시킬 수 있다.

돌아서기 turning away
몸을 약간 옆으로 틀어서거나 아예 돌아서는 행위. 낯선 개 또는 사람이 너무 빨리 다가올 때, 견주가 강하게 줄을 잡아당길 때, 다른 개가 으르렁거릴 때. 상대를 진정시키는 강한 행위이기 때문에 개가 견주를 보고 흥분했을 때, 인간도 활용할 수 있다.

냄새 맡기 sniffing

바닥(실내, 실외)을 이리저리 냄새 맡거나, 코를 대고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무르는 행위.  낯선 개, 사람이 접근했을 때, 주인이 화를 낼 때 등 사람이 이 동작을 하기엔 어렵기 때문에 바닥에 앉아 무언가를 줍는 행위 등으로 개를 안심시킬 수 있다.

곡선으로 걷기 curving
직선으로 걷다가 갑자기 활처럼 곡선 형태로 걷는 행위.  이동 중 전방에서 낯선 개 또는 사람이 다가올 때, 산책을 할 대, 반려견이 다가오는 개를 보고 긴장했을 때 견주는 커브를 틀며 걸어서 안심시킬 수 있다.

 

 

산책 

산책을 통해서 삶이 좌우될 만큼 개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반려견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개들 견종별 차이는 있지만, 견종 고유의 특성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다.  사역견이 아닌 반려견의 역할로서 삶을 살아가는 개들에게 실외활동은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위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산책의 횟수가 많고, 시간이 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반려견의 나이, 건강, 환경 등에 맞게 산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관을 나서기 전, 후 3분
반려견 입장에서는 주인과 함께 현관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일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간 일 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흥분상태로 산책을 시작한다면 편안한 산책의 시간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관을 나서기 전, 주인의 행동이 개의 흥분 상태를 좌우한다.
현관을 나서고, 3분 정도 주인에게 집중을 하게 하여 흥분을 가라 앉혀 준다.

내 강쥐에게 어울리는 산책
견종마다, 개체마다 신체적 특성과 성향, 행동 등이 다르기 때문에 반려견의 나이, 체력 성향, 사회성, 행동 유형 등을 고려하여 산책을 해야 한다. 
산책에 대한 부정적 반응, 두려움이 많은 경우는 공원보다는 숲이 있는 야산이 더 좋다.

산책 시간이 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본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낯선 개를 만났을 때
견주의 태도에 따라 반려견의 사회적 행동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적절히 개입하여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고 다른 개들에 대한 사회성을 길러주도록 한다.  
→ 반려견의 카밍 시그널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 애견카페, 놀이터 등에 가서도 풀어만 놓지 말고 다른 개들, 환경에 대한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주인은 반려견을 리드해 주어야 한다.

개를 진정시키는 리드 컨트롤
산책 중 낯선 개를 만났을 대, 흥분하여 뛰어 나가거나 달려들 때, 통제가 되지 않을 때는 견주와 반려견을 이어주는 물리적인 도구는 바로 '리드 줄'이다.  리드 줄을 어떻게 컨트롤하는가가 중요하다.
→ 앞을 볼 수 없으면 행동을 할 수 없다.  개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려준다.
→ 개의 앞다리가 들리지 않도록, 손에 잡고 있는 리드 줄을 수평을 유지한 채 뒤에서 컨트롤한다.

산책 시간 & 루트 다양화
개는 구역성, 영역성, 활동 욕이 강한 동물이다.  산책을 정기적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면 산책을 하는 시간과 루트의 변화를 주면 반려견에게 정서적인 자극 부여, 스트레스 해소, 운동량 해소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 중, 소형견의 경우 하루 20~30분 정도가 좋으며 대형견의 경우 하루 30~40분 정도의 운동이 필요하다.
→ 부족한 운동량과 정서적 자극은 실내 놀이를 통해서 일정 부분 해소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Posted by 천사보스